키움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하나금융그룹·SK텔레콤과 맞손

입력 2019-02-19 08:59  

증권·은행·ICT 리딩기업 시너지 통한 혁신적·포용적 금융서비스 제공



키움증권은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1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으로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키움증권은 금융과 ICT를 융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온라인 증권사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며 구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증권업의 패러다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는 메기역할을 한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영웅문'을 개발했고 온라인 공모주 청약을 증권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펀드·국내외 채권·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금융권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가장 활성화 하는 등 오프라인 거점 없이 20년간 온라인만으로 금융관련 업무를 처리해온 혁신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을 보유하여 이미 은행업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찰스슈왑뱅크(Charles Schwab Bank), SBI스미신넷뱅크(SBI Sumishin Net Bank)도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키움증권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은 높게 평가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GLN',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인 '라인뱅크',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뱅킹', 통합멤버쉽 플랫폼 '하나멤버스',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등 금융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객중심의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을 통해 발생한 모든 데이터와 외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5G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인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New ICT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 및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각 사가 보유한 혁신DNA를 바탕으로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함과 동시에 새로운 금융혁신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운영 노하우와 광범위한 고객기반의 금융 니즈(Needs)를 접목시킨다면 기존 서비스와는 다른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소시엄은 증권, 은행, ICT 등 각 분야의 리딩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운영의 필수요소인 재무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3사는 향후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통해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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