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기증자 복강경 수술 세계서 가장 많이 한 삼성서울병원

입력 2019-03-12 15:46  



삼성서울병원이 간 이식 기증자의 간을 복강경으로 떼어내는 수술을 200건 넘게 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대한이식학회와 최근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가 기증한 간을 이용한 이식수술을 처음 성공한 뒤 2001년 국내 첫 무수혈 간이식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했다. 2016년에는 심장과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도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이 병원에서 진행한 간 이식 수술 건수는 2061건에 이른다.

병원은 간을 제공하는 기증자의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 간 기증자 복강경 수술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간을 기증한 사람 106명 중 89%인 94명을 복강경으로 수술했다. 지금까지 223명의 기증자를 복강경으로 수술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의료진이 참여해 노인 간 이식, 생체간이식 방법이 변화한 이유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재원 이식외과 교수는 "간이식으로 인해 간암 환자 예후가 많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간암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