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30대에 내 집 마련 꼭 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9-03-31 07:00  

집코노미×네이버 경제M 공동기획

내 집 마련 교실(1) 무관심의 벽을 뚫어라





▶고준석 교수
학생은 오늘 여기 어떻게 오셨죠? 어떤 자격으로 오셨죠?

▷양길성 기자
3년차 직장인으로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전월세 개념도 지금 정확하게 모르는 입장이어서 왔어요.


▶고준석 교수
지금 돈은 얼마나 모으셨어요?

▷양길성 기자
어….

▶고준석 교수
솔직히 얘기하세요. 편안하게

▷양길성 기자
한 2000만원 모았습니다.

▶고준석 교수
3년 했는데 2000만원이라고요? 연봉은 4000만~5000만원 될 거 아니에요?

▷양길성 기자
아…. 해외여행도 하고 그랬습니다.


▶고준석 교수
해외가서 사실래요? 국내에서 사시려면 자산관리, 오늘 제 수업 긴장하고 들으셔야 합니다. 아버지 돈 많으세요?

▷양길성 기자
없습니다.

▶고준석 교수
그러려면 본인이 더 잘 알아야 합니다. 결혼 안 할 거예요?

▷양길성 기자
해야죠….

▶고준석 교수
결혼 할 거죠? 그럼 더 열심히 하셔야 돼요.

▷양길성 기자
‘혼테크’로….

▶고준석 교수
혼테크 이거 쉽지 않아요. 젊었을 때는 돈보다 뭐예요. 사랑이잖아요. 사실은 사랑보다는 돈보고 해야 되는데 돈 있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본인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

사회 초년생일수록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돈이 없다 보니 무관심해지는거죠. 거기는 나랑 상관 없다. 내 집 마련은 몇 억원 있어야 해. 내 집 마련은 결혼할 때나 하는 거야. 어른들이나 하는거야.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 거죠.


우리가 자산관리 할 때 제일 무서운 게 무관심의 벽입니다. 무관심의 벽을 깨지 않는 한 자산관리 안 됩니다. 내 집 마련 어려워요. 입사 할 때 어느 동기는 월급을 더 받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퇴사할 때 보면 자산관리를 어떤 방법으로 했느냐에 따라서 부동산으로 했는가, 금융자산으로 했는가에 따라 자산상황이 달라집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을 보면 10명 중 4명이 자영업자입니다. 또 10명 중 4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 2명은 봉급쟁이들입니다. 봉급쟁이가 부자가 될 확률은 부동산을 해야지만 부자가 된다는 겁니다.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이걸 봤을 때 안정적인 자산, 또 부동산은 보금자리잖아요. 내가 실수요자잖아요. 실수요자이면서도 돈을 벌게 해주는 거잖아요. 물가상승률만큼 집값도 올라간다고 생각해야 하잖아요. 집은 우리한테 마음의 안식처, 기초 자산을 형성해주는데 가장 중요한 목록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와이프겠죠.


▷양길성 기자
일본도 집값이 떨어지고 우리나라 인구도 준다고 하는데 내 집 마련 왜 해야 하는 거죠? 전세로도 살 수 있는데….

▶고준석 교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가장 많이 물어봐요. 일본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기 때문에. 일본은 1980년대에 부동산 가격이 엄청 오른 나라예요. 올랐다가 1990년대에 엄청 많이 떨어졌거든요. 10분의 1 가격으로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 상황하고 달라요. 첫 번째, 당시에 일본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는 주택수가 500만 가구 정도가 남아 돌았어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주택수가 부족한 상황이고, OECD 국가 기준으로 보면 1000명당 가구 수가 450~550가구인데 우리나라는 350가구 수준이에요. 그래서 주택수가 부족하다는 거죠.

우리 부모님 세대는 퇴직하고 15년이 되면 다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저희 세대는 30년 직장 생활하고 퇴직하면 40년, 50년을 더 살아야 돼요. 지금 일본이 그렇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미래에 대해서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국가가 우리를 절대로 책임지지 못해요. 국민연금 가지고서 40~50년을 살아갈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행복은 없다는 거죠. 지금 행복을 위해서 미래 행복을 버릴 것이냐? 인생 살면서 가장 불행한 것 중 하나가 노년무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나이 먹어서 돈이 없는 게 가장 불행한 일 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하잖아요. 이것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차근차근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미래 행복, 미래 기대수명에 맞춰서 미래 행복을 준비하는 게 그게 바로 자산관리의 시작과 끝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양길성 기자
부동산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고준석 교수
부동산이 가장 안정되게 자산을 형성해줍니다. 주식으로 해도 됩니다. 저는 상담을 많이 해주는데 배우자 몰래 할 수 있는 2가지가 뭔지 아나요? 바람 피우는 것과 주식투자인데요. 그런데 주식 투자는 소액이니까 배우자 몰래 할 수 있거든요. 와이프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주식투자했다가 자기가 먼저 깜짝 놀랍니다.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다는 겁니다. 금융자산은 내가 돈을 갖고 있으면 꼭 쓸 데가 생깁니다. 그게 집에 쓰면 좋은데 꼭 집안에 대소사가 생깁니다. 금융자산을 갖고 있으면 돈이 흩어지게 됩니다. 대출 당겨서 부동산으로 갖다 놓으면 소비도 지양하게 됩니다. 대출 원리금 상환해야하니까 내 재산이 된다는 거죠.

(2편에 계속)

기획 집코노미TV·네이버 경제M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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