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일본인 전문가 "도심회귀 수혜 부동산 선점하라"

입력 2019-05-01 07:00  

집터뷰 #9

쿠리모토 타다시 오사카 세이요통상 대표(4)





▶민경진 기자
세계로 뻗어 나가는 집코노미. 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 민경진입니다. 쿠리모토 타다시 대표님, 일본에서 타워맨션, 한국으로 치면 고층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데요.


▷쿠리모토 타다시 대표
네, 저도 원래 집은 전원주택이었어요. 교외에 있는 전원주택인데요. 사람들이 원래는 공기도 좋고 물가도 싸고 그리고 아이들 교육도 도심지면 밖에서 놀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아이 교육도 ‘교외에 있는 전원주택에서 하는 게 더 좋겠다’ 이런 생각이 좀 많았어요. 1980년대, 1990년대 버블경제란 게 있잖아요. 그때까지는 그랬어요. 그런데 이런 시골에서 일본은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잖아요. 그러면서 교외에 있는 전원주택은 몇십 년 살면 가치가 없어졌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나이 드시고 집을 팔려고 했을 때 생각보다 훨씬 낮은 가격밖에 못 내서 ‘야 이건 가치가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인식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도심으로 회귀하는 거죠.

▶민경진 기자
도쿄 3구의 중심지에 (주택)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쿠리모토 타다시 대표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타워맨션 같은 것의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상속세 문제입니다. 상속세는 일본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있고, 인구 구성 자체가 65세 이상의 비율이 조금 늘어나고 있고, 당연히 돌아가시는 분도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상속세가 발생하잖아요? 상속세에 어떤 지적이 있는데, (상속세가) 부동산 가치에 대해 몇 퍼센트 과세가 되잖아요? 부채가 있으면 부채 부분을 빼놓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과세돼요, 일본은. 그러니까 부채를 만들어야 해요.

제일 좋은 방법이 아파트를 사면 은행에서 대출받고 그 부분을 빼놓고 상속세를 낼 수 있으니까. 부채가 있으면 유리하다는 말이죠. 그래서 다 상속세 대책을 하고 싶은 사람은 다 맨션을 사요.


그리고 교외 아파트하고 타워맨션하고 차이가 뭐냐면 정부 공시가격 같은 것 있잖아요? 과세표준액이라는 말을 쓰는데 나라가 부동산 가치가 어느 정도다 이렇게 정한 가격에 대해서 몇 퍼센트 과세한다 이런 거잖아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부동산 보유세 같은 것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타워맨션 같은 것은 땅 비율이 적잖아요? 거의 건물이잖아요. 그래서 어떤 시세,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가격하고 평가액의 차이가 심해요. 그러니까 평가액이 적으면 과세도 적잖아요? 그런데 그걸 사기 위해 부채를 만들면 그만큼 상속세가 줄어든단 말이죠. 그래서 인기가 많습니다.

▶민경진 기자
집코노미TV, 다음 시간에도 더 유익하고 알찬 정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민경진 기자 촬영·편집 한성구 인턴기자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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