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펜스 치워" 사고 폭로글→"오해하게 썼다" 억울함 토로 [종합]

입력 2019-05-30 16:46   수정 2019-05-30 17:01

스윙스, 라이브 방송으로
"다친 친구 찾아갔다"
사고 현장 설명하며
해당 학교 무료공연 제안





스윙스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정화예술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스윙스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안전을 위해 무대 앞에 펜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앉아 공연을 관람하게끔 지도했는데, 스윙스가 "*따같은 펜스 치워"라는 말과 함께 학생들이 몰렸다는 것.

스윙스의 말 한마디에 학생들이 갑자기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스탠딩 스탠드가 넘어졌고, 학생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자들도 속출했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운영자가 나서서 앞으로 학생들이 쏠리는 것을 막았고, 스윙스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하나 둘 셋에 뒤로 가고, 다친 친구는 내가 끝나고 내려가서 따로 얘기 나눠보겠다. 오케이? 됐죠?"라고 말하며 무대를 내려갔다고 전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스윙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평소 공연할 때 흥분해서 사람들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할 때가 많다"며 "어제 앞으로 나오다가 몇 명이 넘어지면서 다친 친구들이 있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입을 열었다.

또 안전을 위해 앞으로 나선 관리자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정리 중이었는데, 중간에 관계자 한 명이 마이크를 잡아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며 "원래 저는 무조건 혼자 한다. 마이크가 2개가 있다보니 목소리에 혼선이 생겨 '내려가 달라. 내 책임이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에 대해 글을 쓴 분이 마치 제가 건방지게 스웨그 부리고 사람들이 다쳤는데 장난치는 것처럼 오해를 사게 글을 쓴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부상당한 학생들을 직접 찾은 것을 강조하며 "다섯 명이 병원에 갔고, 한 분만 지금 연락이 안되고 있다"면서 "사과의 의미로 정화예술대학교 향후 여름, 가을 축제를 하면 무료로 한 번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 좋은 기억으로 끝내고 싶다"고 제안했다.

스윙스는 앞서도 언행 불일치, 사생활 논란 뿐 아니라 본인이 실질적인 수장으로 알려진 저스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만행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스윙스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의가사 전역을 할 당시 "본래의 만기 전역 날까지 치료에만 집중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저스트뮤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 글을 올려 말바꾸기 비판을 받았다.

또 고 최진실과 그의 아이들을 가사에 넣고, '고등래퍼' 이동민의 외모를 비하하고, 올해 2월에도 학교폭력 논란을 빚은 양홍원을 옹호하며 논란의 아이콘이됐다.

여기에 여기에 블랙넛은 성희롱에 가까운 모욕적인 가사, 씨잼 은 마약 투약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저스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물의를 일으키면서 비호감,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는 반응이다.

또한 여자친구 임보라가 거듭 거절했지만 집요하게 계속 고백했다는 연애담 역시 서울 YWCA가 배포한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스토킹"이라고 저격당하기도 했다. 당시 YWCA 측은 "스윙스의 발언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사랑을 향한 인간 불도저'라고 표현하면서 성희롱, 성폭력을 정당화했다"고 꼬집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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