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93세 생일파티…英 왕실 총 출동

입력 2019-06-08 21:59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3세 생일 공식 축하 행사를 위해 영국 왕실 일가가 모두 모였다.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 공식 축하 행사가 영국 런던 버킹엄궁 인근에서 진행됐다. 엘리자베스2세는 근위기병대의 공식 축하퍼레이드인 군기분열식을 지켜보기 위해 마차를 타고 도착했다.

여왕의 장남인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왕세자빈, 손자인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빈,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등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마클 왕자비는 첫째 출산 이후 4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남편인 필립공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필립공은 고령을 이유로 2017년 왕실 공무에서 은퇴했다.

여왕의 진짜 생일은 태어난 날인 4월 21일이지만 공식적으로는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기념식을 연다.

생일 행사와 함께 대영제국 훈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올해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올리비아 콜맨, 유명 탐험가 베어그릴스 등이 서훈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영제국 훈장은 가장 높은 1등급 대십자 기사(GBE)부터 2등급 사령관 기사(KBE), 3등급 사령관(CBE), 4등급 장교(OBE), 5등급 단원(MBE) 등 5단계로 훈격을 구분한다.

이중 1등급과 2등급 수여자가 흔히 기사 작위로 통용되며, 남자는 '서(Sir)', 여자는 '데임(Dame)'의 경칭이 허용된다.

올리비아 콜맨은 영국 드라마에 기여한 공로로 CBE를 받는다. 콜맨은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영국 앤 여왕을 연기했고,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 3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역을 맡는다.

극한 환경 속 생존가로 유명한 탐험가 베어그릴스 역시 영국 스카우트 조직을 이끌면서 젊은이들을 위해 봉사한 노력을 인정받아 OBE를 받는다.

이 외에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잭 리처'의 원작자인 작가 리 차일드는 CBE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인 소설 '핑거스미스'를 쓴 세라 워터스와 영화 '노팅힐'의 주제가 `쉬'(She)를 부른 엘비스 코스텔로에게는 각각 OBE가 수여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전 최고경영자, 윔블던 테니스 개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의 필립 브룩 회장 등이 CBE 수여자 명단에 올랐다.

영국의 최대 기업 로비 단체인 영국산업연맹(CBI)의 캐럴린 페어번 사무총장은 '데임'(dame) 작위를 받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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