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이수민 결혼식 현장, 튜브톱 드레스+티아라 '공주님 자태'

입력 2019-07-15 08:05  

선우선♥이수민 11살 나이차 극복 '결혼'



배우 선우선(44)이 11살 연하의 무술감독 겸 배우 이수민과 지난 14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오후 3시 선우선과 이수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본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선우선은 "결혼이 늦은 만큼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고 말했고 이수민 또한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지난해 영화 촬영장에서 만나 핑크빛 사랑을 키웠다. 이들은 1년 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선우선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나이차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면서 "느낌, 기운이 잘 맞아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수민은 "처음 만났을 때 세살 정도 연상인 줄 알았다. 열한 살 차이가 나는 걸 안 뒤에도 나이차를 못 느꼈다. 그랬으면 이 자리까진 못 오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호칭에 대해 이수민은 "자기라고 하기도 하고 여보라고 하기도 한다. '님'을 붙여 '자기님', '여보님'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세 계획에 대해 선우선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갖고 싶다"고 말했다.


선우선이 열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이수민은 "저희 둘만 결혼 한 것이 아니다"라며 "고양이까지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줄일 마음 없냐고 했더니 가족 같은 관계라더라.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며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안성기, 이준기, 송재림 등이 참석했다. 개그우먼 권진영은 선우선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너무 예뻤다"며 "언니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축하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 파주에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선은 2003년 '조폭마누라2'를 통해 데뷔, 이후 '내조의 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백년의 유산', '사생결단 로맨스' 등 드라마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과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여 연예계 대표 '캣맘'으로 알려져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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