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 송치에도 팬미팅은 예정대로 마쳐…

입력 2019-07-23 09:16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예정된 팬미팅 소화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신화 이민우가 논란 중에도 팬미팅을 강행했다.

이민우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이민우 팬미팅-해피 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민우의 생일을 앞두고 열린 것으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마련된 단독 팬미팅 자리였다.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9일 이민우는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현재 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피해자는 이민우 측과 합의 후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주점 내 CCTV 영상 분석 결과와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임을 고려해 이민우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하고 검찰로 넘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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