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사치품 시장의 선두주자…상반기 실적 호조"-유진

입력 2019-07-30 08:19   수정 2019-07-30 08:20


유진투자증권은 30일 LVMH(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에 대해 "화장품·럭셔리 제품부터 호텔·유통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업체"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LVMH는 1987년 꼬냑으로 유명한 모에 헤네시와 가죽 명품 전문업체인 루이비통이 합병한 회사"라며 "1987년 셀린느 인수를 시작으로 지방시, 겔랑, 펜디 등을 인수하며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사업을 확장했고 2000년대에 이르러 태그호이어, 쇼메 등 시계와 보석업체까지 인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면세점 DFS와 화장품 멀티샵인 세포라로 LVMH 그룹에 속해 있어 럭셔리 제품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LVMH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3%, 14.2% 증가해 각각 251억유로(한화 약 33조697억원)와 52억유로(한화 약 6조8511억원)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견고한 매출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다소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단, 하반기부터는 호텔 체인 벨몬드의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패션·잡화 부문은 루이비통, 디올 등 핵심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 국가에서 고르게 성장세가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수 리테일 부문은 온라인 채널로의 확장과 면세점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향수·화장품 부문도 아시아 지역에서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라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은 중국과 미국에서 고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시계·보석 부문은 불가리와 쇼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LVMH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고급 호텔·리조트 체인인 벨몬드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 벨몬드의 호텔체인 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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