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몸값만 1조원…'CJ헬스케어'發 제약업계 지각변동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1-17 17:09  



    <앵커>

    올해 제약업계 인수·합병(M&A)의 최대어인 CJ헬스케어의 인수전으로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시장가치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 제약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J그룹이 CJ헬스케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하면서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한 곳은 모두 4곳.

    CJ헬스케어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현재 이들 4곳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한국콜마.

    화장품 전문기업에서 제약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시장가치 1조원이 넘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초대형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여기에 CJ헬스케어 인수로 인한 제약사업에서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한국콜마가 의약품 위탁생산 위주인 데 반해,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와 복제약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런 두 기업이 합쳐질 경우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탄탄한 영업망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선 한국콜마의 현금성 자산과 함께 재무적투자자와의 컨소시엄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진단입니다.

    사모펀드들 역시 CJ헬스케어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한 곳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의 칼라일입니다.

    이미 칼라일은 CJ헬스케어의 공개 매각 시작 전부터 CJ그룹에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대표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도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CJ헬스케어 인수전에 참여한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

    "CJ헬스케어가 국내에 구축된 R&D 파이프라인도 그렇지만, 영업망 자체를 누가 활용하고 선점하느냐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국콜마의 경우 전통적으로 위탁생산에 자체 제품을 보유하면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될 수 있다. 외국계 자본이 들어온다면 외자사로서 국내 탄탄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 제약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CJ헬스케어 인수전.

    CJ헬스케어의 새로운 주인은 이르면 이번달 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