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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중국몽의 그림자'로 뒤덮여 버린 한국 2024-03-22 18:54:50
밉상도 이런 밉상이 없다. 개인은 무례하고, 국가는 무도하다. 고압적이고 위압적인 언행, 안하무인 방식은 비즈니스건 외교건 별반 차이가 없다. 그렇다. 중국 얘기다. 은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인 저자가 중국의 전방위적인 ‘영향력 공작’ 실상을 전하며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한국의 칼날을 무디게 하기...
[책마을] 우리는 날마다 좌절한다, 다행히도 미세하게 2024-03-22 18:52:45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급급하고 마땅한 지향점 없이 매일같이 크고 작은 좌절을 겪는다. 장강명 작가는 소소하다면 소소한 우리들의 좌절에 ‘미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미세 좌절에 관한 담론들을 책 에 담았다. 2016년부터 8년여간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90여 편의 글을...
[책마을] 착한 말만 쓰자는 압박에 입 열기가 두려워 2024-03-22 18:52:21
올초 가수 아이유가 발표한 신곡 ‘러브 윈즈(Love Wins)’를 두고 한때 논란이 일었다. ‘러브 윈즈’는 2015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에 합헌 결정을 내렸을 때 성소수자들이 내건 슬로건이다.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문구를 이성 간 사랑 노래에 이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유가 자필로 쓴 편지로 노래 취지를...
[책마을]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유튜버 양유진 에세이 1위 2024-03-22 18:48:33
유명인이 직접 쓰거나 추천해준 에세이들이 인기다. 3월 셋째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1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양유진의 에세이 가 1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작가 소재원의 와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도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은...
[책마을] 3루에서 태어난 금수저들 보세요 2024-03-22 18:44:07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대학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면 부모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망설이지 마라”고 조언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는 부모로부터 수만달러를 빌릴 수 있는 청년이 그 자리에 별로 없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의 저자 척 콜린스는 이 같은 사람들을 ‘3루에서 태어난 자들’이라고...
[책마을] '미션: 도쿄역 유동인구를 쇼핑몰로 보내라' 2024-03-22 18:43:10
롯폰기 마루노우치 시부야 하라주쿠 등 ‘도쿄의 얼굴’로 꼽히는 곳들은 부동산 디벨로퍼를 통해 저마다의 특색을 찾고 현대적인 모습을 뽐낼 수 있게 됐다. 은 디벨로퍼들의 활약을 담은 이야기다. 저자 박희윤은 롯폰기 힐스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부동산개발업체 모리빌딩에 최초로 입사한 한국인이다. 그는 모리빌딩의...
[책마을] "오늘을 지키기 위한 싸움"…보수주의는 어떻게 변해왔나 2024-03-22 18:42:27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다. 내일이 오늘과 다르기를 갈망하는 한편, 오늘의 익숙한 일상이 깨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변화의 물결에 맞서 오늘을 이루는 가치와 요소들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해 고민하는 이데올로기가 보수주의다. 부자와 기득권층을 위한 것으로 종종 폄하됨에도 보수주의가 근대 이후 광범위한 호소력을...
[책마을] 정치 혐오와 냉소가 불러오는 '5가지 재앙' 2024-03-15 19:10:51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민국 곳곳이 정치 이야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도 꽤 많다. 정치가 아무짝에 쓸모없다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정치를 혐오하기도 한다. 이들은 정치로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의 저자 벤 앤셀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정치무용론에...
[책마을] 돈은 변하지 않는 것을 통해서도 벌 수 있다 2024-03-15 19:09:46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할 것 같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런데 ‘앞으로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나는 사실 이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책마을] 판사들은 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릴까 2024-03-15 19:09:10
왜 판사들이 알려진 범죄사실에 비해 형량을 낮게 선고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책을 쓴 정재민은 판사 출신 변호사다. 그는 유죄 사건 형량이 통상 수준보다 낮거나 집행유예가 선고될 때의 이유를 든다. 판사가 유죄 판결을 하려면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증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