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10만원 베팅"…HD현대마린 5월초 상장 [백브리핑]

백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증권부 신재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공모가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적은 유통주식수를 감안하면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가 범위 상단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죠? 오늘 오후 중 공모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관투자자 등 금융투자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초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희망 범위(7만3,300~8만3,400원)를 초과한 10만 원에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금력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도 이 가격에 주문을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한 기관투자자는 "몇몇개 기관투자자들이 10만 원을 부르니까 어쩔 수 없이 10만 원으로 주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모가가 10만 원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0만 원까지 가기는 어렵고 범위 상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모가가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죠. 그 근거가 뭔가요? 공모가 산출에 활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이유에서인데요. HD현대마린솔루션은 동류기업 평균 PER을 31.5배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 성장성이 IT나 2차전지 업종에 비해 낮은 사업인 만큼 30배가 넘는 PER을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동류군으로 삼은 기업들이 HD현대마린솔루션과 딱 맞아떨어지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점도 직접 비교를 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사후서비스(After Market)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는데요. 유사기업인 한국조선해양과 알파라발 등 해외 기업 3곳은 식품과 에너지를 비롯한 이종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상장 후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인데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통주식수 비율은 16%로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30~40% 정도는 돼야 유통주식수 비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것은 상장 이후 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많지 않다는 뜻으로 그만큼 가벼운 주식이란 의미로 통용됩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다만 증권 업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요. 지금 당장은 주가 수준이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회사란 설명입니다. 순이익이 매년 15~20%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환경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로 특히 AM 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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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6월 코스피 이전"…FDA 승인도 자신 [백브리핑]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HLB는 신약 허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코스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신 기자, HLB가 미국 FDA 승인을 자신하는 이유가 뭔가요? 미국 FDA와 공식 미팅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HLB는 지금까지 FDA와 세 차례 미팅을 가졌는데요. 특히 FDA는 지난달 있었던 '파이널 리뷰'에서 임상과 관련해 인종을 더 다양하게 하라는 것 말고는 특별히 허가상의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LB가 신약 허가를 자신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FDA는 보통 신약 승인 전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서 신약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HLB는 문제점이나 불확실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FDA가 이런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HLB 관계자는 "빠르면 4월 말 FDA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100% 신약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LB는 신약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고요? HLB는 내부적으로 신약 승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생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늦어도 5월 중순 신약이 허가를 받으면 8월이나 9월 중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60명 정도 마케팅 팀을 꾸리고 판매 사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FDA 승인 전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승인과 동시에 매출 향상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만약 실제 판매로 이어지면 회사는 간암 신약과 관련한 매출이 오는 2027년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약 승인 기대감에 HLB가 어느덧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실현 욕구가 어느 때보다 클 것 같은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시장은 신약 승인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HLB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FDA 승인 결정이 나오게 되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HLB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조금씩 비중을 줄여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FDA 승인과 별개로 HLB는 코스피 이전상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와 HLB 취재 결과 오는 6월 코스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월 FDA 승인 이후 곧바로 코스피로 이전도 마무리짓겠다는 겁니다. HLB 측은 "기업가치를 높인 상태에서 코스피 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상장이 완료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코스피200 편입이 유력해 보이기 때문인데요. HLB의 시가총액은 14조 원 수준으로 순위로 따지면 코스피에서 24위에 해당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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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지지부진…해답은 ‘실적기대주’ [이슈레이더]

'이슈레이더' 시간입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장을 움직일 첫 번째 키워드, 실적 기대주입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최근 국내증시가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증시를 지탱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4.5%, 코스닥 지수가 6.6%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 투자자들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증시 부진을 타개할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실적 기대주를 노리는 겁니다. 오늘도 여러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데요. 이중에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은 27.3% 늘어난 9,180억 원을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2,21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분기 생산량 확대와 원·달러 환율 강세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물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 0.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이오 부문 이익 증가와 건설 부문 신규 수주 호조에 따른 겁니다. 여기에 패션 부문도 성수기 효과와 온라인 매출 성장 지속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LG이노텍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영업이익은 1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인 LG이노텍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반면 오늘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판매시장의 금리가 여전히 높아서 해외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국 시장 굴착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반도체 업황으로 뽑았네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21%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에 대해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긍정적인 전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낸드 가동률이 90%에 달했다며, 이를 두고 반도체 업계 불황이 끝나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SK하이닉스는 2022년 말부터,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감산을 시작한 바 있는데요. 이때 가동률이 60%까지 추락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겁니다. 낸드 가동률이 급격히 올라간 것은 AI 기업들이 서버를 증설하면서 추론용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업황 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선 기술적 반등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도체 업계 투자 사이클이 정점에 달했다며 1분기 실적을 볼 것이 아니라 2분기 이후 흐름에 주목하라는 겁니다. KB증권은 반도체 기업들이 2분기 이후 주가 상승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반도체 수요 회복에 재고가 점점 줄어들면서, 재고를 다시 쌓아야 할 시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통 재고 확충 시기에선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20%까진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가 그 이후에 이익률 상승폭과 속도가 크게 둔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되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연초 같은 주가 상승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당분간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HD현대중공업 이슈도 소개해 주시죠. HD현대중공업이 기존 조선해양사업부에서 해양에너지 부문을 따로 떼어낸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조직 개편에 나선 겁니다. 이에 따라 기존 조선사업부는 상선사업만 담당하게 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다음달 1일부터 해양에너지사업본부를 출범할 예정인데요. 초대 본부장에는 원광식 전 해외공사 부문장이 선임됐습니다. 그동안 해상 플랜트 등 해양 사업은 한때 국내 조선업체에게 있어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해 실적의 발목을 잡는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실제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양 사업부 만큼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해양 사업부에 대한 전망은 밝습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해양 에너지 사업이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재조명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선과 해양사업부 분사는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만년 적자 사업이었던 해양 사업부를 떼어내게 돼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고, 따로 떨어져 나온 해양에너지사업본부는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향후 HD현대의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마지막 키워드 공모주입니다. 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 부근까지 오르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4.7엔까지 치솟았는데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초 140엔 대를 유지했지만,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확대되자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여행항공주가 꼽히는데요. 국내 기업 중에선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공격적인 항공편 증설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높은 여행수요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엔화 약세로 최근 일본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관광국 데이터 확인 결과,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08만여 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여행 수요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올 하반기 실적에도 계속해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에어를 제외하고 여행항공주 대부분이 최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인데요. 일본 여행 수요 확대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은 만큼 향후 주가 추이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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