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비켜...한화, '레이저 대공무기' 세계 첫선

최근 이란의 무차별적인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낸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인데 발사 비용이 2천 원에 불과한 한화 레이저 대공 무기가 세계 최초로 오는 하반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배창학 기자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350여 대의 드론과 로켓 공격을 퍼붓습니다. 현존 최고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에 99%가 격추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아이언돔 미사일 1발당 가격은 약 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00만 원입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이란 공격 방어에 하루 최대 1조 8,000억 원, 군 연간 예산(22조 3,000억 원)의 약 8%가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미사일 대신 가격이 저렴한 레이저를 활용한 아이언빔을 개발해 내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화는 아이언빔과 비슷한 레이저 대공 무기(블록-Ⅰ)를 연구 개발해 오는 하반기 세계 최초로 우리 군에 실전 배치합니다. 한화 레이저 무기는 20kW(킬로와트) 출력으로 드론 등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초당 30km 속도로 발사돼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 연속 타격할 수 있습니다. 1회 발사 비용은 2천 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군 당국 무기 시험 평가에서 3km 밖 30대의 표적을 모두 파괴하며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본격 전력화되면 국방부가 무기 양산에만 1조 원 이상 투입할 예정이어서 한화의 주력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무기 양산 단계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게 되는데, 2030년까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30kW(킬로와트) 출력의 차세대 레이저 무기(블록-Ⅱ)를 만들 예정입니다. 앞으로 출력을 더 높이고 사거리를 더 늘리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물론 전투기와 위성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무기는 군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방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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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바이든"…철강·알루미늄株 '미소' [백브리핑]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3배 올리겠다고 엄포를 놨죠. 장 초반 관련주 흐름 어떻고, 어디에 주목하면 좋을지 살펴보죠. 박 기자, 주가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장 초반 코스피에서 철강금속 업종은 4% 넘게 올랐습니다. 전기가스나 기계 화학 등을 제치고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일알미늄이나 남선알미늄, 문배철강 등이 최고 12% 넘는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140억 넘게, 기관 역시 순매수에 뛰어들었고, 개인은 매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 회사들이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주고 있어서, 수익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중국 회사들이 필요 보다 훨씬 많은 양을 생산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싼 값으로 철강을 팔면서 글로벌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현재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는 7.5%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25%까지를 제시한 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철강노조를 찾은 뒤 이뤄진 연설에서 나왔죠.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겠죠. 전문가들 분석은 어떻습니까? 아직까지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최종 결정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최종적으로 관세를 올릴지 말릴지는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기존 정책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판단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 관료들은 앞으로 예상되는 수입 급증을 막고 과잉 생산으로 불거진 불공정 행위부터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번 조치가 어느 정도 상징적인 수준이란 건데요. 2023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철강및알루미늄은 약 17억 달러로 파악되는데요. 삼성선물에 따르면 중국 수입을 물량으로 따져보면 철강 1%, 알루미늄은 전체 수입량의 4%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하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거죠. 바이든 대통령이 철강산업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포퓰리즘 짙은 정책을 내놨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앞서 미중 무역 전쟁 중 관세 대상 부문의 소비자 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던 만큼 물가 안정에는 부담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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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부진에도 오르는 이 종목..."기관이 뒷받침" [백브리핑]

오늘 반등에 나선 코스피, 최근까지 시장 상황은 나빴지만 강한 종목들은 있었겠죠. 부정적인 외부 상황과는 별개로 실적이나 수급에서 강점을 보인 덕분일 겁니다. 박승완 증권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그중에서도 LS ELECTRIC 살펴보죠? LS ELECTRIC은 장 초반 12% 넘게 상승 중입니다. 어제보다 3% 가까이 오르면서 출발한 뒤 16만 원까지 돌파했는데요. 초반 거래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중인 걸로 확인됩니다. 전 거래일까지 LS ELECTRIC의 최근 1주일 상승률은 15%가 넘습니다. 코스피가 4% 넘게 빠진 걸 감안하면 '방어' 이상의 성과죠. 한 달로 넓혀보면 65% 넘게 올랐는데요.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9만 원대였던 주가는 14만 원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1.5조 불었습니다. 최근 전기장비 업종 전반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HD현대일렉트릭이나 대한전선, 효성중공업도 최소 20%는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LS ELECTRIC이 강한 배경은 뭡니까? 830억 원어치 넘게 사들인 외국인들이 주가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움직인 건 기관이었는데요. 지난 3월 한달 동안 LS ELECTRIC을 하루 빼고 매일 사들였습니다. 금액 기준 75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이달 초 공시에서 LS ELECTRIC의 주식 비중을 1.68% 늘렸다고 전했고요. 이베스트, 신한, 상상인 등의 목표주가 평균은 13만 원 초반입니다. 주가가 너무 뛴 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배경인데요. PBR이 2.49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최고 19만 5천 원까지 갈 거란 전망이 맞서는 상황입니다. 시장이 전력 수요 급증을 예상하는 이유는 미국에 세워질 반도체 공장 때문이죠. AI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전문가들은 LS ELECTRIC의 핵심은 '배전' 임에 주목합니다. 전기장비 사업은 전기를 만드는 발전부터 전기를 전달하는 송전, 각 장소로 나누는 배전으로 이어지는데요. 송전 단계에서 시작된 호황이 배전 쪽으로 넘어오는 산업 사이클을 갖고 있는데, 1~2년 뒤 이때가 올 거란 예상입니다. LS ELECTRIC이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 정확한 납기일 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자들의 지배력이 높은 미국 시장을 뚫을 거란 기대죠. 아울러 LS그룹 전반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전력기기 강세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KB증권 분석인데요. 변압기의 LS ELECTRIC뿐 아니라, 전선의 LS전선, 구리의 LSMnM 사업을 LS가 전부 아우르고 있다는 거죠. 현재 LS 시가총액이 계열사 지분가치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향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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