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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2024-04-12 19:06:13
과정에서 몇 번씩 소리 내어 읽고 또 읽는다”며 “손으로 다듬은 문장 퇴고와 함께 혀로 궁글리는 입말 퇴고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설명했다. 고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시집 등을 출간하며 맑은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마음속 순수한 원형을...
[이 아침의 소설가] 부커상 최종 후보 오른 해방 전후 3대 이야기…황석영 2024-04-11 18:41:19
‘사상계’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한·일회담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를 따라 전국 공사판을 떠돌았다. 공사장과 오징어잡이배, 빵공장 등에서 일하다가 승려가 되기 위해 입산하기도 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이때 체험을 담은 단편소...
이금이 작가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스러워" 2024-04-09 03:27:06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등단 40주년인데 열심히 글을 썼다는 이유로 최종 후보 6명에 뽑아준 것 같다"며 "최종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동·청소년의 말 못 할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에 천착해온 이 작가에게 이번 수상 불발이 상처가 되는 것 아니냐는 김...
[알립니다] 뜨거운 관심 쏟아진 '아르떼 문학상' 2024-04-07 19:25:17
예정입니다. 올해 신설한 아르떼 문학상은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장편소설 문학상입니다. 당선작은 한 작품입니다. 상금은 5000만원이며, 수상작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합니다. 인세는 별도의 산정 방식을 따릅니다. 아르떼 문학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신춘문예...
[주목! 이 책]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2024-04-05 18:50:44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소연 시인의 첫 산문집. 평생 시인이 되길 꿈꿔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하는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칼럼 등에서 고른 글을 엮고, 그밖에 결이 이어지는 글을 함께 묶어 출간했다. (앤드, 216쪽, 1만4000원)
추운 겨울 냉면가게서 쓴 시로 신춘문예 등단···늦깎이 시인 맹재범 씨 2024-04-04 15:42:10
쓰는 사람이 많았다. 20대에 등단한 사람도 있었다. 박준 시인, 박은지 시인, 방수진 시인과 학교를 다녔다. 시를 잘 쓰는데 더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노력해야 시 쓰는 사람인데, (시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졸업 이후 진로는 어떻게 흘러갔나.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한국시인협회장에 김수복 시인 2024-03-28 19:14:44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는 지난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수복 시인(71·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등의 시집을 펴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조경란 단편 '일러두기'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2024-03-25 18:31:26
조경란 작가(55)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 장편 등을 썼다. 조 작가는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다는 데 기쁨을 느낀다”며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인물이 만들어내고 행동하는 일상의 경이로운 이야기에 대해 더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이 아침의 소설가] 한국 문단계의 기린아 박지리 2024-03-24 18:39:14
네 편과 단편소설 한 편을 냈다. 유쾌한 분위기의 성장소설 ,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 공상 과학과 범죄 추리 요소가 결합한 까지 작품의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계절출판사는 그를 기려 2020년 ‘박지리문학상’을 제정했다. 미등단 신인과 등단 5년 이내 작가가 응모 대상이다. 구교범 기자...
김혜순 시인, 韓 작가 최초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 2024-03-22 18:38:23
김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맞아 출간된 열세 번째 시집이다. 김 시인의 전작 시집 등을 영어로 옮긴 한국계 미국인 시인 최돈미의 번역으로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말 선정한 ‘올해 최고의 시집 5권’에 포함되는 등 현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도서비평가협회는 미국 언론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