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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커튼콜 내내 "원더풀"…홍콩 사로잡은 한경arte필하모닉 2024-03-13 18:37:04
현악의 음색과 명징한 목관의 선율, 웅장한 금관의 울림이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음향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음표 뒤로 약 5초간 이어진 침묵에서 청중이 악단의 연주에 깊이 몰입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뜨거운 열정 쏟아낸 손민수이어진 작품은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2024-03-11 17:59:28
‘수평아리의 춤’을 들려줬다. 현악과 목관의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분명하게 연주하는 기법)과 금관의 리듬은 견고했다.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온 수평아리처럼,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악단의 에너지는 신선하면서도 생명력 넘쳤다. 한경아르떼필은 10~12일 ‘패밀리 콘서트’, 12일 ‘한경아르떼필 단독 공연(피아니스트...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2024-03-03 18:12:03
숨죽이며 시작되다가 목관 파트, 현악 파트가 나지막이 음색을 주고받았고, 이는 마치 하늘과 땅의 대화처럼 느긋하게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로 진입했다. 에마뉘엘 파위,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스타 단원이 많기로 유명한 악단인 만큼 솔로 파트가 등장할 때마다 귀를 기울이는 재미도 있었다. 긴박한 무곡리듬으로 진행되는...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국립심포니 '반 고흐' 2024-02-21 18:17:43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를 반 고흐 작품과 엮어 연주한다. 2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베를린 예술가들이 격하게...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반 고흐'로 만나는 국립심포니 2024-02-15 18:47:27
IBK 챔버홀에서 열린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를 반 고흐 작품과 엮어 연주한다. 2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arte.co.kr에서 티켓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꼭 읽어야 할 칼럼● "키스하기 전에 먼저 책을 읽어줘" 파격적...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리사이틀 2024-01-28 17:34:06
열린다.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 국악 - 밤쩌: 사라져가는 것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가 오는 2월 2~3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해안 오구굿의 곡과 굿거리를 선별해 선보인다. ● 전시 - 팝 스트리트 66展 ‘팝 스트리트 66’전이 오는 3월...
"베토벤에만 몰입"…임윤찬, 스스로 낮춰 '츠베덴호' 빛냈다 2024-01-26 18:18:56
영화처럼 효과적이고 강렬한 몰입감이 있다. 목관 솔로를 비롯해 멜로디는 진하고 풍부하게, 포르티시모(매우 세게) 부분은 귀를 찌를 만큼 날카로웠다. 세계 일류를 목표로 한다면, 여전히 구조적인 세련미와 사운드의 품질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다. 그가 이끄는 서울시향은 앞으로 약 16회의 공연이 남았다. 체력을 늘...
"꽉 차 울려 퍼지는 부드러움"…클라리넷의 정수 들려준 오텐자머 2024-01-26 18:16:01
산뜻하게 살려냈다. 목관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는데 3악장에서도 같은 양상이었다. 한경아르떼 필하모닉의 목관 연주는 언제나 칭찬하고 싶다. 솔리스트 개인의 역량도 훌륭하지만 합주력이 탄탄하다. 하지만 쓸쓸함, 적막함 그리고 불안감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솔리스트 각자의...
뭉클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에 벅찼던 80분 2023-12-28 18:05:46
살리는 지휘의 묘미가 돋보였다. 목관악기 중에는 플루트와 오보에 콤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어떤 때는 이 두 악기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전체가 숨죽이고 귀 기울이고 있는 듯했다.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지휘자의 정교한 바통 테크닉은 곡 전체에 신뢰를 입혔다. 그는 1악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처절한 감정을...
中 충칭서 2천200년전 서한시대 고분 발견…유물만 600여점 2023-12-07 10:46:01
'관구서한 제1호분'을 발굴했다. 수직구덩이에 목관을 넣은 이 무덤은 길이 6.5m, 폭 4.3m 규모로, 관이 모두 물에 잠겨 있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특히 무덤에서는 한나라 혜제 2년(기원전 193년)이라는 연대표기가 발굴돼 2천200여년 전의 고분인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