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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독자리뷰 : 다이신 카시모토 리사이틀 2024-01-26 18:12:49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처음에 유니즌으로 시작하는데 그 후부터 원제처럼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하기도, 서로 말다툼을 하기도, 서로의 감정에 대해 털어놓기도 한다. 곡 자체가 다이내믹하고 격정적인 부분이 많은데 음반으로 들을 때는 느끼지 못하던 부분들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
[아르떼 칼럼] 비올리스트 메건은 의대에 갔다 2024-01-26 18:04:48
아버지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바이올린을 처음 접했다고 했다. 황량하던 시대에 경험한 서양 악기의 신비로움은 어린아이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음이 분명하다.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소원대로 두 아들 중 큰아들은 당신의 업을 이어받아 현악기 제작자의 길을 걷게 됐고, 바이올린을 때려치운 둘째는 비올라로 마음을...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계 노벨상' 받아 영광…유일한 꿈은 좋은 곡 쓰는 것" 2024-01-25 18:10:00
올렸다. 2022년 런던심포니는 그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을 초연했다. 지난해엔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필하모닉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협연한 바이올린협주곡 1번 등을 포함한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진은숙은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유일한 꿈”이...
헤어진 날부터 첫 만남 순간으로…여자 친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24-01-23 18:37:26
연주하는 음악도 매력적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두 대, 베이스, 기타로 만들어내는 선율이 소박하지만 섬세하게 극장을 채운다. 사랑과 절망의 장면이 번갈아 가며 나올 때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 몰입도를 높여줬다. 제이미 역을 맡은 배우 이충주와 캐시 역을 소화한 박지연의 연기도 돋보인다. 이 작품은 모든...
"무겁고 강렬한 슈만과 브람스 들려드릴 것" 2024-01-23 18:26:07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슈만·브람스·디트리히의 ‘F.A.E 소나타’, 클라라 슈만 ‘3개의 로망스’,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그는 “우리의 공연엔 ‘에피타이저’ 따위는 없다”고 했다. “로망스가 그나마 청중에게 숨 쉴 틈을 주겠지만, 그마저도 힘들 겁니다. 모든 작품이 아주...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HOLY'한 웃음이 빵빵! 2024-01-21 17:36:17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전곡과 론도 작품번호 269 등을 연주한다. 22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명을 뽑아 R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arte.co.kr에서 티켓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견고해진다...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세계서 가장 바쁜 연주자, 佛 르노 카퓌송 2024-01-19 18:08:44
세계 클래식 음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국가 명예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카퓌송이 오는 2월 한국을 찾는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대만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과 함께 여러 개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객석에서 터져 나온 기침 소리…"계속해" 피아니스트는 되뇌었다 2024-01-18 17:37:13
부라나 등의 오페라,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5중주, 현악 4중주 등 실내악까지 세상의 모든 클래식 음악을 섭렵했다. 각 레코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명하게 짚어나가면서 호불호 요소를 정리한다. 덕후가 아니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크로이체르 소나타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기주 옮김 톨스토이와...
[이 아침의 지휘자] 바그너 음악 전문가 '젊은 거장' 잉키넨 2024-01-12 18:31:58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독일 쾰른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잉키넨은 핀란드 명문인 시벨리우스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한 인재로도 유명하다. 에사 페카 살로넨, 수잔나 멜키, 사카리 오라모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길러낸 거장 요르마 파눌라가 그의 스승이다. 잉키넨이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 세 ...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2024-01-11 19:04:06
생각하지’가 이어진다. 바이올린과 하프의 깨끗한 선율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묘한 색채의 호른과 첼로 선율은 아무리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부모의 그늘을 그려낸다. 마지막 곡은 이 연가곡에서 가장 격정적인 ‘이런 날씨,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날엔’. 짧은 장식음이 난무하는 관의 강렬한 선율과 피치카토(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