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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러시아 가스' 믿고 탈원전 가속…"獨, 산업 공동화 위기 직면" 2023-10-20 18:11:10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재임 때부터 구상해 온 탈(脫)원전 시대가 열리게 됐다. 1961년 첫 원전 가동에 나선 지 62년 만이다. 독일 내 탈원전에 대한 여론은 엇갈린다. 링겐 도심에서 만난 한 시민은 “엠스란트 원전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사회간접자본(SOC)이었다”며 “이 원전이 문을 닫은...
'자원 빈국' 명운, 결국 에너지 정책이 갈랐다 [위기의 독일경제 ④] 2023-10-20 13:47:17
올해 일제히 가동을 중단하면서 23년 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재임 때부터 구상해 온 탈원전 시대가 열리게 됐다. 1961년 첫 원전 가동에 나선 지 62년 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발(發) 에너지 위기로 중단 시점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탈원전으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가...
"獨, 섣부른 탈원전으로 경쟁력 추락" 2023-10-17 18:34:10
이가 많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제조업 강국인데 너무 섣부르게 탈원전을 추진하는 바람에 산업 경쟁력이 추락했다”며 “비싼 에너지 가격 때문에 독일 기업이 하나둘 미국 프랑스 등으로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하노버=장서우/허세민 기자...
"獨 경제, 구조적 병폐 쌓여…에너지·노동 정책·규제 다 손봐야" 2023-10-17 18:33:41
이 같은 저력의 배경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재임 시절 단행한 ‘하르츠 개혁’이 있었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 실업수당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노동 개혁 덕분에 독일은 실업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지난 4일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의 집무실에서 만난 슈뢰더 전...
"인력난 허덕이는 獨, 일할 수 있는 난민 수용을" 2023-10-17 18:15:50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2003년 그가 시행한 구조개혁인 ‘아젠다 2010’의 뒤를 이어 ‘아젠다 2030’을 추진할 수 있다면 어떤 정책을 펼치겠냐는 질문을 받고서다.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의 중장기적 구조개혁 ...
고금리 지속예상에 美채권시장 '휘청'…"고통 열차 월가로 향해" 2023-10-04 10:39:56
대비한 보험비용은 최근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슈뢰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이사인 데이비드 넛슨은 "금리가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되는 시장이 시작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소규모 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높은 차입 비용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공항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초유의 사태' 2023-09-10 00:14:00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노동 및 연금 개혁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하르츠 개혁’에 성공한 뒤 메르켈 정부에서 독일은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떠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후 수년 동안 독일은 오래된 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새로운...
통제 불능 산불에 '생지옥'…"3만5천명 대피" 2023-08-20 11:00:12
주 남부 캠루프스의 제라드 슈뢰더 소방본부 부책임자는 "우리는 여전히 심각한 건조 상태에 있다"며 "앞으로 더 어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최소 4명의 소방관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접한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사망했다. 시애틀 동쪽 스포캔...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 3만5천명 대피…하루 새 두 배로 증가 2023-08-20 10:41:00
주 남부 캠루프스의 제라드 슈뢰더 소방본부 부책임자는 "우리는 여전히 심각한 건조 상태에 있다"며 "앞으로 더 어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천 가구에는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이번 산불로 연방정부는 물론, 13개국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최소 4명의 소방관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불은 캐나다의...
[다산칼럼] 망국의 정치, 구국의 정치 2023-07-30 17:54:14
대처의 개혁으로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슈뢰더 개혁으로 되살아난 독일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정권의 오일달러 퍼주기 복지에서 계속 헤매다가 국민의 80%를 극빈층으로 몰아넣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까? 국민의 주인의식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국가의 앞날에 대해 국민이 손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