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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 손웅정 "자식과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 2024-04-17 18:08:56
적이 없다. 난다 출판사 대표인 김민정 시인이 이 노트를 보면서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책은 난다 출판부 편집부와 손씨가 1년 동안 나눈 대화를 질문과 답 형식으로 엮었다. ‘국졸’(국민학교 졸업)이라는 그는 학교 다닐 때 말썽꾸러기였고, 공부를 싫어했다고 한다. 자신을 틀에 집어넣으려는 학교 교육에 대한 반감도...
[한경에세이] "책을 안 읽어서 바쁜 겁니다" 2024-04-17 18:02:29
않았다. 광화문 교보생명의 글판에 한때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 걸렸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 대추를 익게 한 천둥과 벼락이 도끼다. 내가 읽은 책들이 평생 나의 도끼다.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이젠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수관 속 알몸 시신에 해병대 문신…"신원 파악 중" 2024-04-17 14:27:48
경기 의정부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시인의 사망원인은 '미상'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하수관에서 발견된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늑골이 부러지긴...
'손흥민 父' 손웅정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 2024-04-17 14:03:13
"김민정 시인님과 출판사 난다의 유성원 차장님과 드문드문 만나 나눈 방담을 이 한 권에 담아내기까지 제가 가장 많이 뱉은 말이 무엇일까 하니 그건 ‘버리다’였다"면서 "그 순간 제 머릿속을 타격감 있게 치고 간 단어가 왜 ‘벼리다’였는지 모르긴 몰라도 그 궤를 같이했구나 싶은 안도에 국어사전을 펼치는 여유도...
미술경매 훈풍에 이중섭·김환기 작품도 '봄나들이' 2024-04-16 15:47:59
‘시인 구상의 가족’이다. 이중섭은 1955년 친구인 구상의 집에 머무르던 중 구상이 아들과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 이 그림을 그렸다. 단란한 친구의 가정을 부러워하는 마음,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작품에 담겨 있다. 화면 오른쪽에 앉아 가족을 바라보는 남성이 이중섭이다. 경매가는 14억원에서부터...
너도나도 'MZ 핫플레이스' 떴다…성수동 골목마다 '북적' 2024-04-14 21:00:02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세운 메모파리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나들이의 계절 봄을 맞아 국내 팝업스토어 메카인 성수동이 유통가의 팝업스토어로 붐비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업계부터 식품, 주류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서울 성수동에...
[책마을]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2024-04-12 19:06:13
고 시인은 “개인과 사회, 과거와 현재, 지질과 역사의 단면을 길의 이미지로 치환했다”며 “그 길에서 만난 사람과 사물, 사회의 이면, 세계의 표정 등을 시로 썼다”고 말했다. ‘망고 씨의 하루’는 동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거울처럼 마주하게 되는 시다. “저 달고 둥근 과즙 속에/ 납작칼을 품고 있었다니//...
성수동에 연 니치향수호텔…메모파리, 그랜드호텔 팝업스토어 2024-04-12 09:40:23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2007년 창립한 메모파리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호텔을 연상시키는 외관은 이국적인 장소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개했다. 내부 역시 호텔 로비와 컨시어지, 카지노,...
명동의 봄밤 적신 한·헝가리 국제시낭독회 2024-04-11 23:59:17
생일이고, 아틸라 발라즈 시인의 한국어판 시집이 출간된 뜻깊은 날”이라며 “여기에 헝가리 화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 전시까지 겸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동호 시사랑회장은 “최근 헝가리 대학에 한국학과가 두 군데 생겼는데 닮은 점이 많은 두 나라가 이제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첫...
"한국의 산천은 神이 내린 정원"…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아 2024-04-11 18:49:56
푹 빠졌다고 했다. 교사였던 아버지의 동료이자 이름난 시인 박목월(1915~1978)이 아꼈을 정도로 시 쓰는 재주가 뛰어났던 소녀는 커가면서 연필 대신 삽을 드는 날이 더 많았다. 흙을 종이 삼아 꽃과 나무로 시를 쓰려 한 것이다. 이름 모를 들꽃이나 잡초도 소녀의 손을 타면 한 줄의 시구가 됐다. 이 땅에 숨 쉬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