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글은 자기 삶의 이야기죠" 2022-11-15 17:59:22
어루만져온 소설가 김인숙은 ‘2023 한경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거창한 주제보다 자기 삶이나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가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며 이렇게 조언했다. 1983년 등단해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은 그는 작년과 재작년 한경 신춘문예 소설 부문 본심 심사위원을 맡았다. 자기...
[책마을] "폭탑방 아세요? 옆집 할머니가 알려줬죠" 2022-11-11 18:00:51
작가는 자전적 소설 으로 2014년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에세이집에는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다 신춘문예 당선 전화를 받는 이야기도 실렸다. 이런 문장에는 밑줄을 치게 된다. “나는 시간당 십수 통의 피자 주문 전화를 받으면서 단 한 통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 작가는 “소설가로 등단한 지...
[책마을] 박유경 소설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惡에 대한 이야기" 2022-11-04 18:05:48
박 작가의 전작이자 2017년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도 친구의 죽음에 휘말린 세 사람을 통해 선악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였다. 선과 악의 문제를 골몰해온 박 작가가 아동학대 이야기를 쓰게 된 데에는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쳤다. 박 작가는 “2년 전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세 살, 일곱 살이던 두 아이와...
[고두현의 아침 시편] 연암 박지원은 거구에 쌍꺼풀… 2022-10-28 06:20:01
연암의 ‘냇물에 비친 자화상’도 그랬겠지요. 굳이 거울 대신 냇가에 나가 물 위에 자기 모습를 비춰보는 마음이 참으로 선하게 다가옵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시와시학...
[이 아침의 시] 벤치 - 임솔아 2022-10-24 18:21:52
지내보았습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을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음을 발견한 게 좋았습니다. 제가 저를 데리고 사는 동안에는, 스스로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오게 되면 정말로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어질 테니까요. 박규현 시인(2022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문장] "이번에는 내가 어머니를 세상에 내어놓기 위해서 그녀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가 보다." 2022-10-20 18:12:33
시선으로는 그 모습 그대로를 묘사할 수 없는 존재가 엄마이기 때문이다. 처럼 불가능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문장은 가슴으로 읽힌다. 솟구치는 감정에 흔들리며 엄마인 한 여자를, 그 여자에게서 비롯된 또 한 여자인 나를 곱씹는다. 그렇게 다시 엄마에게서 내가 태어난다. 소설가 박유경(2017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어느 날 오후 - 임승유 2022-10-17 18:14:56
무슨 일이 생겼다는 예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때때론 그 예감에 파묻혀, 나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감이 불러온 조바심 때문에 바닥에 파묻히고 있는 이 시의 화자처럼요. 주말 동안 메신저가 먹통이라 여러 난처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설하한 시인(2019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문장] "뭐가 그리 재밌나? 그렇게 살면 안 돼.…그렇게 다른 사람이나 비웃으며 살면 되겠어?" 2022-10-13 18:01:53
노력보다는 남의 불행을 조롱하며 얄팍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요시오는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자기 자신까지 행복해지는 사람, 그런 소중한 사람이 있느냐고. 요즘 세상엔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간이 너무 많다고. 소설가 정대건(2020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2023 한경 신춘문예…한국 문단 이끌 새 얼굴 찾습니다 2022-10-12 18:36:23
부문을 거머쥔 정소정, 진용석은 한경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활동무대를 연극에서 드라마·영화로 넓혔다. 한경 신춘문예는 이처럼 ‘글쟁이’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한경 신춘문예 출신 작가 7명이 단독 저서를 냈다. 은모든의 연작소설집 , 이소연의 시집 , 유성은의 수필집 , 박유경의 장편...
제13회 김만중문학상에 한강·이재훈·고두현 2022-10-05 10:26:28
받은 고두현 시인은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부터 서포 김만중의 생애를 연작시로 다뤄왔으며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작품 심사는 김봉군 문학평론가와 강동수 소설가, 문정희·이재무 시인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9일 김만중 유허지가 있는 남해 ‘노도 문학의 섬’에서 대규모 문학축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