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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 "클래식은 와인처럼 느릿느릿 음미해야 제맛" 2023-06-28 18:26:12
“악보를 천천히 몸에 새기듯 연습하는 편이에요. 아주 천천히 연습하면서 작곡가가 쓴 화성을 이해하고 색채를 느끼려고 하죠. 느린 연습을 통해 음악을 차곡차곡 ‘내성화’하면 알맞은 타이밍과 사운드로 외성화(연주)할 수 있게 돼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양성원 표’ 평창대관령음악제에는 그의 ‘느리게 맛보기’...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베토벤 발견" 2023-06-28 18:23:32
더 그럴듯하다. 그는 베토벤 소나타 악보 판본을 39개나 수집하며 심도 있게 연구했다. 자신이 공부한 베토벤의 악상 표현, 템포, 곡의 부제 등 베토벤과 관련한 지식을 취재진 앞에서 술술 읊기도 했다. “베토벤이 방에서 뭘 하는지 24시간 관찰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는 ‘대기만성형 거장’이기도 하다....
AI로 음원 편곡해 거래…누구나 작곡가 된다 2023-06-28 15:07:50
디지털 악보로 구현한다. AI의 도움을 받아 자유로운 편곡도 가능하다. 지니리라 AI가 제안하는 편곡 스타일은 20여 개다. 연내 발표할 정식 서비스는 부분적으로 유료화된다. 악보 전환과 편곡 기능을 무제한으로 쓰려면 매월 일정액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편곡한 음악을 정식 음원으로 판매하는 창구도 생긴다. 김준호...
AI가 악보 그리는 시대 왔다…'지니리라', 음악 생태계 확장할까 2023-06-28 10:31:49
MP3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 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평소 작·편곡에 관심 있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AI로 낮춰 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지니리라' 베타 서비스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
국내 데뷔하는 '로봇 지휘자'…박자만 맞춰주면 오케스트라가 될까 2023-06-26 18:25:29
지휘자는 “‘감’이란 곡은 악보 없이 지휘자와 연주자의 즉흥성에 크게 의존하는 곡”이라며 “에버6가 특정 악기가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나 쉬어야 하는 시간 등을 정확히 체크해주기 때문에 저는 그 안에서 즉흥적인 요소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휘자의 역할은 무대에서 지휘봉을 흔드는...
국내 첫 '로봇 지휘자' 등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이끈다 2023-06-26 17:20:01
악보 없이 지휘자와 연주자의 즉흥성에 크게 의존하는 곡”이라며 “에버6가 특정 악기가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나 쉬어야 하는 시간 등을 정확히 체크해주기 때문에 저는 그 안에서 즉흥적인 요소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휘자의 역할은 무대에서 지휘봉을 흔드는 것보다 무대에 서기 전...
[이 아침의 작곡가] 폐가서 쏟아진 악보…사후에 인정받은 '흑인 여성' 2023-06-20 18:38:59
플로렌스 프라이스(1887~1953)는 미국의 클래식 작곡가로 ‘흑인’과 ‘여성’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4개의 교향곡을 비롯해 400개 이상의 작품을 남긴 인물이다. 프라이스는 1933년 시카고박람회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그의 교향곡 1번 e단조를 연주하면서 그는 미국 유명 오케스트라가 작품을...
청력 잃은 베토벤의 고통, 격렬한 몸짓으로 불러낸 장한나 2023-06-14 18:31:37
악보와 투쟁하듯’ 치밀하고 선명했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그냥 흘려보내는 부분 없이 음 하나하나 의미와 분석을 담은 것이 느껴졌다. 첼리스트 출신답게 현악 파트 음악을 잘 빚어냈다. 단원들은 베토벤의 주 무대였던 오스트리아 빈의 주요 악단답게 장한나의 세심한 사인에 반응하며 악상을 표현했다. 이들의 조합은...
[고두현의 문화살롱] 헤세 문학은 '치유 미술'이자 '악보 없는 음악' 2023-06-13 18:13:39
헤세의 문장을 악보처럼 연주하면 그대로 음악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헤세의 시와 소설, 산문에는 치유의 물감으로 그린 그림과 영혼을 전화하는 음악의 화음이 함께 배어 있다. 이른바 전인적 융합예술의 표상이다. 박물관 벽에서 유리알 같은 눈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그의 표정을 보면서 나에게 질문을 건네본다....
빈 심포니 지휘하는 마에스트라 장한나 "베토벤 영혼 담긴 거대한 스파크 만들 것" 2023-06-11 18:11:30
매일 집에 틀어박혀 악보 공부에 매달린다. “악보와 씨름하다 보면 10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수억만 개의 음표 하나하나마다 ‘베토벤이 너를 왜 여기에 썼을까, 왜 여기선 작은 소리가 필요할까’ 등의 물음을 던지고 나만의 답을 찾아나가니까요. 이 시간은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만을 의미하진 않아요. 매일 제 영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