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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해라"란 문장의 오류 2024-03-03 16:41:33
용언에 붙는다. ‘-어도’보다 그 뜻이 강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처럼 가정해 말할 때 쓴다. ‘위약금을 주더라도’라고 하면 ‘설령 위약금을 주는 한이 있어도’라는 뜻이다. 간혹 ‘-더라도’를 비슷한 발음으로 ‘-드라도, -드래도’라고 하기도 하나 ‘-더라도’만 표준어로 삼았다. 이는...
국어 어렵고, 수학 고난도 문항 많아 '변수'…올해도 이과 유리 2023-11-16 18:29:32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37번은 용언 활용이 적용된 사례를 유형에 따라 분류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은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지만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쉬웠다는 평가다. 다만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추가된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를 걸어 보니 2023-09-04 16:13:51
보조용언이 되기 때문이다. 보조용언 ‘보다’는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뜻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의도로 ‘걸어 보다’로 띄어 쓰겠다고 마음먹는다. ‘걷다’와 ‘보다’를 모두 본용언으로 활용하고 싶은 이유에서다. ‘보다’의 첫 번째 사전적 의미는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다’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처님오신날'에 담긴 띄어쓰기 정신 2022-05-09 10:01:09
했다. ‘용언의 관형사형+명사’ 혹은 ‘명사+조사+명사’ 형식으로 된 고유명사도 붙여 쓸 수 있다고 풀이했다. 가령 ‘즐거운 노래방’이라고 할 때 일반적 의미의 표현이면 당연히 띄어 쓰지만 이게 노래방 상호, 즉 고유명사로 분류되면 ‘즐거운노래방’이라고 붙여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성년의 날’이...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수필의 묘미? 뜻만 생각지 말고 어감도 고려해 봐야 2021-06-07 09:00:05
용언은 행위를 함부로 했다는, ‘~려 들다’라는 보조 용언은 행동을 거칠고 다그치듯이 했다는 어감을 전한다. 따라서 ‘뱉어 버리다’, ‘따지려 든다’, ‘처신하려 든다’ 등은 ‘뱉다’, ‘따지다’, ‘처신하다’보다 주체의 격을 떨어뜨리는 말이다. 이를 고려하면 글쓴이가 ‘학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곱게 빤 밀가루"가 틀린 까닭 2020-12-21 09:00:45
용언의 활용법을 전반적으로 꿰고 있지 않으면 답을 찾기 힘든 문제였다. 그만큼 까다로운 활용 예들이 제시됐다. 교착어인 우리말은 어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잘 구사해야 매끄러운 문장이 나온다. ‘빻다’는 규칙동사…활용 시 어간형태 유지해보기의 예시문 ‘ⓒ갈은(→간) 마늘’은 ‘ㄹ’탈락 용언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떡을 물에 '담궈' 둘 수는 없어요 2020-12-14 09:01:06
아프다, 크다, 트다’ 등을 ‘으’탈락 용언이라고 한다. 답지의 ‘①예쁘-+-어도 → 예뻐도’ 역시 같은 과정으로 활용하므로 ‘으’탈락 사례에 해당한다. ‘으’탈락 용언 중에 ‘치르다, 잠그다’의 활용 예도 함께 외워두는 게 좋다. ‘담그다’와 함께 불필요하게 ‘우’를 넣어 적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심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너라 변칙'의 퇴장 2020-10-26 09:00:36
‘너라 불규칙 활용’ ‘너라 불규칙 용언’이란 올림말도 삭제됐다. ‘-너라’는 이제 ‘오다’류 동사에 붙어 쓸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명령형 어미일 뿐이다. 동시에 올림말 ‘-아라’의 풀이도 ‘해라할 자리에 쓰여, 명령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바뀌었다. 그전에는 란 단서조항을 달고 있었으나 이제 그런...
'한민족 다른 언어 장벽 허문다' 남과 북 언어 담은 ‘겨레말큰사전’ 2022년 출간 목표 2020-10-12 12:17:00
의존명사와 보조용언을 모두 띄어 쓰지만, 북한은 의존명사와 보조용언을 붙여 쓰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달라진 언어는 남과 북의 소통을 막았다. 언어적 소통이 막히니 서로 문화도 달라졌다. 말도, 문화도 모든 게 달라지니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그럼에도 남과 북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기보다는 그...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잼잼'에 밀려난 '죔죔' 2020-09-21 09:00:40
말이 된다. 이때의 ‘나았다’는 ㅅ불규칙 용언인 ‘낫다’가 활용한 꼴이다. 이 말은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졌다는 뜻이다. ‘낫+았다’가 결합해 ‘나았다’로 바뀌었다. 이 말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다. ㅅ불규칙 활용, 즉 원래 받침이 있던 말(‘낫’)에서 활용한 형태라 준말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