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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2024-04-12 19:06:13
쓰거나 퇴고하는 과정에서 몇 번씩 소리 내어 읽고 또 읽는다”며 “손으로 다듬은 문장 퇴고와 함께 혀로 궁글리는 입말 퇴고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설명했다. 고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시집 등을 출간하며 맑은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커피 홀릭' 나폴레옹 生의 마지막까지 한 잔 음미…이젠, 현대 도시인의 필수품 2024-04-10 20:15:20
이야기다. 말년에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된 나폴레옹은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6년간 매 식사 후 빼놓지 않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화산섬인 세인트헬레나 섬은 커피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었다. 죽음에 이르기 며칠 전까지도 커피를 찾아 주치의가 할 수 없이 스푼으로 떠 마시게 했다는 기록이 남아...
생각보다 길었던 영화 '파묘' 속 문신의 역사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3-13 06:00:14
새겨(鈒面) 멀리 떨어진 육지의 주현(州縣)으로 유배한다.(犯盜, 配所逃亡者, 刑決鈒面, 配遠陸州縣)”( 권85 형법지(刑法志) 도적(盜賊) 중에서) 즉, 유배자가 도주했을 경우, 가중처벌의 수단으로 문신이 등장하는 것인데 이는 송나라의 등에 나오는 경면, 자면 같은 문신형을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문신형의...
'파묘' 흥행 뒤엔…250년간의 '피 튀긴 싸움' 있었다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3-11 12:59:48
유배형을 명했다. 일흔살이 넘은 두사람은 망가진 몸을 이끌고 귀양길을 갖고, 그중 윤희복은 며칠 뒤 사망했다. 두 사람이 목숨을 건 소송전을 불사한 이유는 조상의 묏자리 때문이었다. 이후 250년을 끈 묘지 소송,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산송(山訟·조상의 묘지를 둘러싼 소송)의 시작이었다. 조선 시대 묘지 소송사를...
[이응준의 시선] 악기(樂器)와 무기(武器) 2024-02-29 17:47:49
핍박과 유배의 세월을 점철했다. 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책을 지었고, 그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글을 남기지 않으면 후세가 나를 권력자의 판결문으로만 판단할 터이니, 너희도 집필에 매진하라’는 당부가 눈에 띈다. 오늘날 ‘다산 콜센터’는 있어도, 우암의 이름을 딴 우체통이 하나라도 있다는 소리를 나는...
이란 노벨평화상 옥중 수상자, 형기 15개월 늘어나 2024-01-16 09:29:48
지역으로의 유배 명령도 받아 현재 수감된 예빈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소 후 2년간 해외여행과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치 사회단체 가입 금지 결정도 함께 내려졌다. 모하마디는 이제까지 13차례 체포됐으며 총 3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이후에 받은 유죄 판결만 5차례다....
[여행honey] 트롤리버스 타고 '부릉' 능내역 교외 여행 2024-01-10 08:00:17
긴 유배 생활을 마친 뒤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죽기 전까지 머물렀다. 정약용 유적지에 그의 생가인 여유당이 복원돼 있다. 여유당 위쪽에는 다소 가파른 동산이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 보면 그의 생가와 능내역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산 제일 위에는 다산과 그의 아내의 묘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김종서의 집터와 '서울의 봄'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1-02 18:07:42
조카 단종을 영월로 유배시켜 죽인다. 친동생 안평대군에게는 약사발을 내렸다. 모진 고문 끝에 사육신을 죽였다. 피바람 속에서 조선의 7대 왕, 세조가 등극했다. 계유년에 발생한 일이라 계유정난이라 한다. 이 사건은 문종이 죽고 단종이 즉위한 직후부터 치밀하게 추진된 왕위 찬탈 사건이다. 조선에서 재위한 26명의...
‘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숙맥’ [고두현의 아침시편] 2023-12-21 14:47:14
유배 시절에 그린 수묵화입니다. 초라한 토담집 한 채를 사이에 두고 소나무와 잣나무가 두 그루씩 서 있는 겨울 풍경을 묘사했지요. 갈필로 거칠게 붓질한 이 작품에는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세월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정신의 품격이 새겨져 있습니다. 추사는 그림 발문에 선비의 지조와 의리를...
[정종태 칼럼] 최상목 부총리, 투사가 되라 2023-12-12 18:23:31
돌았다. 그는 팔자가 기구했던지 필리핀으로 유배 아닌 유배 생활까지 했다. 그가 야인으로 지낼 때 사석에서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 “행정부는 죽은 지 오래다. 과거엔 국회와 청와대 힘이 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행정 권력이 유지되는 선에서 정책이 합리적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에서 정답과 방향을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