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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묵직한 사운드가 객석을 파도처럼 덮쳤다 2023-11-16 18:35:52
조화를 이뤄냈다. 악단 특유의 무거운 음색이 조성진의 맑게 빛나는 색채를 해치지도 않았고, 조성진의 격렬한 악상 표현이 악단의 호흡보다 앞서가지도 않았다. 2부를 채운 작품은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비극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였다. 넬손스는 악단 특유의 짙으면서도...
'이동은 딸' 이풀잎, '좋은 나라' 리메이크…함춘호 참여 2023-11-16 10:26:05
명곡으로 꼽힌다. 이풀잎은 독보적인 음색을 통해 원곡의 시적 표현을 잔잔하게 살려 원작자 하덕규로부터 "곡이 세대를 초월해 다시 태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시인과 촌장의 또 다른 멤버인 함춘호가 기꺼이 참여해 감성 돋는 기타 선율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어쿠스틱 기타 아르페지오에 포근히 얹혀...
'베를린 열차' 탄 조성진…한 식구 된 '톱 클래스'와 완벽 균형 2023-11-13 19:41:26
특유의 우아하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문을 두드렸다. 이제 한 식구가 되어서일까, 몇 차례 연주한 작품이어서일까. 이날 조성진은 유독 자신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저 없이 표출했다. 평소보다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는 연주였다. 베를린 필의 꽉 차고 비옥한 소리는 협연자의 폭넓은 음색의 스펙트럼을 뒷받침했고, 촘촘한...
'11월의 봄' 선물한 RCO…'소리의 조향사'와 브론프만 환상적 만남 2023-11-12 18:42:28
아름다운 음색이 특히 돋보였다. 마치 오케스트라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앙상블을 이룰 때는 그가 탁월한 실내악 연주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새삼 상기시켰다. 사실 후자의 매력이 훨씬 월등했는데, 이는 테크닉이 이미 경지에 올라 굳이 미덕으로 내세울 필요가 없는 거장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무쌍하고 엄청난...
페트렌코가 이끈 베를린 필, 치밀한 지휘로 견고한 에너지 발산 2023-11-12 18:41:56
현의 경쾌한 음색과 오보에가 만들어내는 명료한 선율, 호른이 펼쳐내는 풍성한 울림은 탄탄한 균형을 이루면서 모차르트 특유의 생기 있으면서도 우아한 에너지를 살려냈다. 이따금 들리는 호른 수석의 실수가 아쉽긴 했으나, 전체 구조는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현대음악 작곡가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따라할 수 없는 섬세함과 완벽한 균형…'빈 필 명성'을 증명한 두 시간 2023-11-09 18:59:02
각 악기의 음색 대조와 셈여림 대조가 극대화된 순간이었다. 그런 이유로 4악장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2부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이었다. 1부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베토벤 교향곡 4번이 민첩하고 리듬감이 넘치는 음악이라면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두터운 질감이 두드러진 음악이다. 음영 대비가 자아내는 감동은 대단했다....
소키에프가 이끈 빈 필…랑랑과 '황금빛 사운드' 빚었다 2023-11-08 19:18:31
빈 필 고유의 음색을 한층 선명하게 부각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그 덕분에 우아한 빈 필의 음색이 도처에서 빛을 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테면 3악장 초입에서 목관 앙상블에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등장할 때의 그윽한 음감이라든가, 같은 악장 중간에 나오는 비극적 고조부를 지나 몽환적 흐름으로...
'기적의 지휘자'와 함께 빈 필 황금빛 사운드가 시작된다 2023-11-06 19:13:15
만든다”며 “다채로운 음색과 세련되고 우아한 프레이징(음악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악단은 빈 오보에, 욀러 클라리넷, 빈 호른, 로터리 트럼펫, 로터리 튜바, 슈넬라 팀파니 등 19세기 빈에서 만들어졌거나 오래된 악기를 사용한다. 고유의 음색과 음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내 안의 영혼 들려드릴게요"…빈 필 협연자 피아니스트 랑랑 2023-11-06 19:11:43
영혼을 반짝이는 에너지와 다채로운 음색으로 청중에게 들려드리겠다”면서. 7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는 랑랑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클래식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랑랑은 지금 시대에 ‘이름값’과 ‘몸값’이 가장 높...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KBS 교향악단과 길 샤함 2023-11-03 20:08:33
따뜻한 음색의 바이올린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3악장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3악장 첫 부분부터 빠르면서도 무겁지않게 연주하는 거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 아르떼 회원 ‘레온’ ● 티켓 이벤트 : RCO 롯데콘서트홀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