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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거지룩'의 완성, 이 중고 카디건이 33만弗 넘게 팔렸다고? 2024-03-07 17:43:44
병사들의 죽음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냥 잊혀졌다. 본국으로 돌아간 그는 ‘러시아를 상대로 용맹을 떨친 귀족 출신 장군’으로 과대 포장됐다. 영국군의 위세를 전 유럽에 자랑하는 최적의 홍보 소재로 선택된 것이다. 영문도 모르는 대중으로부터 그는 ‘전쟁 신화’이자 유능한 전략가라는 찬사를 얻게 됐다. 이제 남은...
'좀비' 그리던 화가, 꽃을 든 남자로 변신…프리즈 LA가 열광하다 2024-03-07 17:34:24
책, 미술사의 꽃과 죽음을 표현한 수많은 그림을 수집했다. 금방 시들어버리는 꽃들은 미술사 속에서 인생의 덧없음과 죽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지만 그는 “그림 속 꽃은 시들지 않는다. 자연의 보편적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그것을 오래 지키고자 하는 욕망에 가깝다”고 말한다. “앞서 살았던 화가의 작품 세계를...
"유난 떠는 거 아니냐고요?" 반려인 '펫로스 증후군' 주의보 [슬기로운 반려생활 ④] 2024-03-07 07:00:01
다르지만, 반려동물 대부분은 반려인보다 먼저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보다 약하고, 빠른 시간을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먼저 보낸 후 슬픔에 상실감과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운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 137명 중 32~55...
"자식을 어떻게 쓰레기통에 버려요"…장례비만 200만원 [슬기로운 반려생활 ③] 2024-03-06 07:23:08
10월부터 11월 사이 최근 5년 이내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41.3%(413명)는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고 답했다. 반려인 2명 중 1명은 반려동물 사체 처리법을 알지 못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셈이다. 주거지나 야산 등에 매장, 또는 투기를 하는...
러 대외정보국 국장 "나발니는 자연사했다" 2024-03-06 03:36:48
밝혔다. 나리시킨 국장은 나발니의 죽음에 서방이 관여했느냐는 물음에 "나는 이것이 일종의 특별한 계획이었다고 생각지 않지만 슬프게도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발니 사망 원인을 러시아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은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난치병 환자 안락사 논란…의사 '징역 18년' 2024-03-05 21:21:47
희망을 들어준 피고인에게 촉탁살인죄를 적용하면 죽음의 공포에 질리면서도 자살도 하기 어려운 상태의 난치병 환자는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해 자기결정권을 규정한 헌법에도 위반된다는 논리를 펼쳤다. 오쿠보는 2019년 11월 ALS로 사실상 전신 마비 상태인 환자(당시 만 51세)로부터 안락사 요청을 부탁받고 교토시...
'안락사 논쟁' 난치병 환자 촉탁살인 日의사 징역 18년형 2024-03-05 21:01:15
희망을 들어준 피고인에게 촉탁살인죄를 적용하면 죽음의 공포에 질리면서도 자살도 하기 어려운 상태의 난치병 환자는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해 자기결정권을 규정한 헌법에도 위반된다는 논리를 펴왔다. 오쿠보는 2019년 11월 ALS로 사실상 전신 마비 상태인 환자(당시 만 51세)로부터 안락사 요청을 부탁받고 교토시의...
'세계 최고령 할머니' 117번째 생일…"죽음 가까워지고 있다" 2024-03-05 19:01:46
"죽음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 삶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알아갈 기회를 줬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모레라는 현재까지 역대 12번째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118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에는 5위까지 올라가게 되며 현재까지 확인된 최고령자는 122세 164일을 산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장지민...
"형 잃은 슬픔 딛고 '세상의 리듬' 맞출 힘 미술관서 얻었다" 2024-03-05 18:51:33
브링리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죽음은 인간의 삶에서 누구에게나 닥치는 ‘흔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죽음과 대면한 예술가들이 표현한 인류 보편의 감정을 느끼면서 그 안에서 위로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링리는 “슬픔 때문에 세상의 리듬에서 벗어나 메트로폴리탄에 왔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어느 날 나는 누구인가, 라고 묻는다 2024-03-05 18:06:54
탄생과 죽음 사이에 삶이 발포성 음료 거품처럼 바글거리듯이. 먼 곳의 낯선 부름에 답하는 일당신이 먼 곳에서 나를 부르지 않는다면 나는 언감생심 여행을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 눈 뜨고 깨어나면 그곳이 먼 외국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나는 상상한다. 이스탄불에서 트램을 타고 복잡한 도심을 가로지르거나, 하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