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목격자 충격 증언 "강남구 선착순 5명 외치더니 난사"

입력 2015-05-13 15:14   수정 2015-05-13 15:42

예비군 총기사고 목격자 충격 증언 "강남구 선착순 5명 외치더니 난사"

(사진=연합 / `예비군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사고` 현장 목격자 충격 증언 "강남구 선착순 다섯명 외치더니"

`예비군 총기사고` `서울 내곡동 예비군 총기사고` 서울 내곡동에 있는 육군 예비군 훈련장에서 13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예비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육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자살했다.

총기난사로 주변에 있던 예비군 4명이 부상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고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예비군 총기사고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외에도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육군 관계자는 "사건은 사격 훈련 과정에서 조준구 조정을 위한 영점사격을 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었던 한 예비군은 "한 사람이 사격 시작 후 총성에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격 안하고 기다렸다가 주변의 모든 사격이 끝날때 쯤 총을 들고 일어나 `강남구 선착순 다섯명`을 외치면서 누워있는 조원 4명을 쏘고 자살했다."고 증언했다.

영점사격은 개인화기의 탄착점을 맞추는 훈련으로 처음 3발을 발사한 뒤 표적지를 보고 가늠자를 조정한 뒤 다시 사격해 탄착점을 형성하는 훈련이다.


영점사격은 통상 9~10발의 실탄을 지급하고 이 역시 3개의 탄창에 각 3~4발씩 넣어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예비군 총기사고의 경우 총 5명으로 최소한 5발 이상의 실탄을 발사했다. 탄창을 갈아끼우고 총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최씨가 실탄을 모두 소진한 뒤 탄창을 갈아 끼우는 동안 현장에 있는 군인들이 아무런 대응도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탄창 하나에 10발을 모두 삽탄시켜 배분했다면 군의 책임은 더욱 커진다. 관련 교범이나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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