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식카드] 잘못된 산후조리 상식 7가지

입력 2015-09-15 11:36   수정 2015-10-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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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식카드] 잘못된 산후조리 상식 7가지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산후조리. 속설과 풍문에 휩싸인 산후조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출산 직후부터 하루 세 끼 설거지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1달쯤부터 무릎이 아프고 손가락이 뻑뻑해지기 시작했어요.” (27세 권수미/가명)

“산후조리원이 너무 더워 내복을 안 입고 지냈는데 하루는 자면서 좀 춥더라고요. 그때부터 팔꿈치와 어깨 밑이 시리고 누르면 아프네요.” (36세 서영주/가명)

“둘째를 낳은 후 큰애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느라 매일 아침 찬바람을 쐬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자 바람이 조금만 들어와도 온몸이 후끈 화끈, 만신창이가 돼버린 거 같아요.” (31세 윤세희/가명)

이처럼 산후풍은 출산 후 사소한 일상의 습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잘못된 풍문과 속설, 때로는 전문기관이라 믿었던 산후조리원에서 제공된 잘못된 서비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산모 스스로 올바른 산후조리의 원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잘못된 산후조리 상식 7가지를 알아볼까요?

1. 산후에는 소고기를 듬뿍 넣은 미역국이 최고다?
산후에는 과도한 동물성 지방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홍합, 옥돔, 가자미, 새우 등을 넣은 미역국이 기력 회복과 부기 빼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2. 한여름 산후조리 시에는 산후 상처가 잘 아물도록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산후조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보온! 산후 상처가 덧날까봐 에어컨과 선풍기를 튼 채 생활하다 산후풍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여름 산후조리에도 보온은 필수입니다.

3. 산후 다이어트를 잘 하려면 출산 직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출산 직후에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뼈마디가 다 벌어져 있습니다. 산후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궁수축과 오로배출에 더 신경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4. 산후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에는 늙은 호박을 달여 먹는 것이 좋다?
산후 부기를 빼는 데 좋은 것은 늙은 호박(pumpkin)이 아닌 보석 호박(amber)입니다. 이는 발음이 같은 데서 온 대표적인 잘못된 속설 중 하나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5. 젖몸살이 났을 때에는 양배추 잎을 차게 해서 가슴에 붙이면 좋다?
양배추 잎 민간요법은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동의보감》에서도 그 효능이 인정된 민들레 30~40g을 물에 끓여 마시고 생잎을 찧어서 유방 위에 올려놓고 비닐 같은 것으로 덮어 하룻밤 자고 나면 웬만한 유선염 초기 증상은 해결됩니다.

6. 모유수유를 잘 하려면 두유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유와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신다고 젖양이 늘지 않습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설탕과 감미료가 듬뿍 든 두유는 오히려 산후에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적절히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수분을 섭취하고, 당귀차 같은 것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첫아이 때 생긴 산후풍, 둘째 아이 낳고 산후조리 잘 하면 괜찮아진다?
첫째 때건 둘째 때건 일단 산후풍이 발생하면 그 즉시 치료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시간이 지난다고, 애 하나 더 낳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산후풍은 아주 무섭고 고통스러우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동안 산모를 괴롭히기 때문에 발생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 속히 치료해야 합니다.

만만히 보았다가는 큰코다치는 산후조리. 엄마의 건강은 곧 아기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올바른 산후조리를 통해 임신 전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해지세요!

참고: 《자연주의 산후조리》김성준 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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