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판매 늘리는 생보사‥수익성 제고 '안간힘'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7-30 16:03  

<앵커>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계약기간은 평생이고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보험사가 계약관리만 잘 하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년간 종신보험을 새롭게 출시한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을 포함한 13곳입니다.
국내 생보사들 중 절반이 종신보험을 새로 내놓은 겁니다.
종신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으로 생보사들은 올해 종신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A생보사는 종신보험 월초보험료가 지난해보다 1.5배 성장했고, 전체 보험상품 중 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4%에서 올해는 71%까지 올랐습니다.
국내 B생보사도 전년보다 70%가량 신규 가입이 늘었고,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높아졌습니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보험사 입장에서 이익이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은 계약기간이 평생이라 다른 상품에 비해 계약기간이 월등히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험료는 높지만 반드시 돌려줘야하기 때문에 부채로 쌓이는 연금저축과는 달리, 종신보험은 고객이 건강하게 오래살면 그만큼 보험사에게도 이익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종신보험은 주계약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종신보험은 여러 개의 계약을 맺는 효과라고 설명합니다.
최근 계속되는 저금리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생보사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축성보험 판매는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집중판매가 생보업계에 닥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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