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총회 감산 실패…원유펀드 어떻게 돼나

입력 2014-11-28 11:2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OECD 석유 생산량 동결
총회 이전부터 유가 하락세가 지속해왔다. 시장의 공급 적재물량이 심했고 올해는 겨울철이 따뜻할 거라는 예상에 나오면서 적재된 물량의 시장 체불에 대한 불안이 높은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감산 합의가 실패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많이 떨어졌다. 그동안 3대 유동 중에서 브렌트유는 나름대로 유가가 받쳐줬는데 이번에 공통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국내에도 원유펀드를 갖고 있는 분이 많아 유가의 하락세 문제는 우리 국민도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


Q >OECD 감산실패 이유는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가 됐기 때문에 굳이 국가의 생산요건에서 영토라는 대목이 절실하지 않다. 지금 상태는 감산하는 회원국이 더 손해를 보게 되는 네거티브 게임이 된다. 이런 상태에서 결속력이 더 떨어지면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결국은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감산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과 사우디 간에 원유 패권을 놓고 갈등이 발생해서 그런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

Q >미국 대 중동국 원유주도권 다툼
OPEC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서 유가가 올라갔을 때 유리한 쪽은 중동 국가들이 아니라 미국의 셰일가스다. 단기적으로 보면 지금의 현 개발기술이 유지될 때 사우디 국가들이 감산을 하지 않고 증산을 해서 유가를 끌어내리면 결국은 셰일 가스 개발 업체들이 손실을 발생시키는 게 아니냐 그렇다면 민간 기업이 손실을 기록하고 셰일가스 생산을 계속하지 못한다면 그때 가서는 결국은 사우디를 비롯한 OPEC 회원국들이 다시 원유패권을 차지하지 않겠느냐의 각도에서 치킨게임이라고 했다.

미국의 민간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중동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 상태에서 미국의 민간 개발업체와 OPEC회원국과의 치킨게임하는 상태에서 이번 감산이 실패한 게 아닌가 볼 수 있다.

Q >국제유가 향방은
유가가 떨어지면 안전변이 있어야 하는데 방어선이 없다. 미국과 러시아 간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 군사적인 신냉전 사태가 우려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러시아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미국의 입장에서는 유가가 떨어지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위상을 많이 떨어뜨린다. 그래서 신냉전 시대에 미국이 주도권을 쥔다.

중국의 내년도 경쟁력 전망을 보면 미국을 제치겠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중국이 피해를 받는 이유는 그동안 시진핑-리커창 체제 이전에 막대한 외환고를 사용해서 많이 확보한 부존자원의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서 중국에 상당 부분 피해를 미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신전쟁 때 러시아와의 경제적인 문제에서 중국 때문에 미국이나 셰일 가스 개발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자연스럽게 이런 게 겹쳐서 국제 유가가 많이 떨어진다.

Q >국제유가 폭락, 세계경제 영향은
긴박하게 회의 중에서 격렬하게 사우디에 대해서 입장을 반대한 게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이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올해 모든 재테크 수단 중 금융 상품을 샀으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내년에 러시아 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떨어짐에 따라서 결국 위기 문제가 봉착됐다. 감산합의 실패로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중동국가들은 달랐다. 감산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가장 즐기는 국가는 쿠웨이트이다. 쿠웨이트는 지금 여러 가지 원유 생산의 개발비용으로 볼 때 가장 유가가 떨어진 것에 대한 인내력이 있다.

원유를 비롯해서 원자재 계속 가격이 떨어진다면 원자재에 의존해서 그동안 성장을 했던 국가들은 내년에도 상당 부분 어렵고 이와 관련해 국내에 관련된 금융 상품도 수익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

Q >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영향은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얘기가 나온다. 때문에 물가가 올라야 한다. 물가가 떨어질 경우에는 자원을 낭비하는 부분이 있다. 물가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유가다. 유가가 떨어지면 총 공급상의 비용 요건을 떨어뜨린다. 내년도 세계 경제 입장에서 보면 경제 성장률이 조금만 개선된다하더라도 D공포 얘기가 내년에는 많이 나올 것이다. 그래서 내년도 경제 키워드 중 D공포는 OPEC 총회 합의실패에 따라서 예상되는 세계 경제 모습이다.


Q >국제유가 폭락, 국내경제 부담 작용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최근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해서 금리인하를 추가적으로 하는 경기 진단과 정책 처방을 했었다. 이런 상태에서 유가의 하락으로 물가가 떨어지면 경제 활력 자체를 잃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가 하락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다. 이번 합의 실패 이후 유가가 하락할 때 중국의 저가 경쟁으로 인해서 한국의 석유, 화학 부분에 상당 부분 중국의 잠식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원유펀드 등 국민 재테크 피해
특정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는 원유 펀드를 아직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올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원유가 오늘까지 35%까지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국내 정유 업체들이 유가가 30%이상 떨어지면 속 시원하게 소비자가격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국제유가의 하락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많이 안 떨어졌다.


Q >유가 하락 혜택은
국내의 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원유 펀드를 갖고 있는 분들의 막대한 손실을 정유 업체들이 다른 측면에서 혜택을 줘야 하는데 아직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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