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예탁금 '3억원→1억원' 낮춘다

입력 2015-04-23 16:59   수정 2015-04-23 20:29

<앵커>
금융위원회가 23일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시장의 개인예탁금을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번 대책은 성장단계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수요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코넥스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이르면 5월 코넥스시장의 문턱이 대폭 낮아집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코넥스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던 예탁금 규제를 현행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3천만 원까지는 예탁금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한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도 도입됩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시장도 개설됩니다.
기존 프리보드를 우량 비상장기업 주식이 거래되는 1부 시장인 K-OTC와 제2부 시장인 K-OTC BB로 분리합니다.

오는 27일부터 총 75개사로 거래가 시작되며, 비상장주식 거래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4개의 신상품도 도입됩니다.

오는 7월 도입되는 코스피200지수 미니상품을 비롯해 코스닥 개별주식 선물과 배당지수 선물, 위안화 선물 등이 차례로 상장됩니다.

특히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코스피200지수 미니상품으로, 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단위를 5분의 1로 축소한 상품입니다.

미니 선물·옵션 도입이 승수 인상으로 침체된 파생상품시장을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특별히 코넥스 시장의 개인예탁금 인하와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완화한 부분은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중심 경제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혁신기업을 키울 수 있는 모험자본 생태계의 기초 틀을 갖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개혁안이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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