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단기임대투자 '주목'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6-23 23:20   수정 2016-06-23 17:37

    <앵커>
    최근 오피스텔 임대를 놓을 때 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월세를 높여 단기간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데다 투자 수익률도 떨어지자 단기임대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인데, 주의할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동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방식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보통 오피스텔 임대를 놓을 때 보증금을 받기 때문에 월세를 적게 받는데, 최근에는 정반대로 계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높여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단기임대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출장이 잦은 회사원이나 한국을 단기로 방문한 외국인이 주로 이용했는데, 최근 보증금에 부담을 느낀 젊은 직장인들까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오피스텔 신규공급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진데다 투자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점도 단기임대가 관심 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오피스텔은 매년 평균 4만여실씩 공급되며 2013년 이후 5년간 입주물량이 20만가구에 달했습니다.
    이에 반해 투자수익률은 지난 2009년 6.3%대에서 해마다 떨어져 지난달 말 5%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실에 따른 기회비용과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2~3% 수준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크게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
    "단기임대는 월세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 집이 비워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증금 규모를 적절히 정해야 한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다고 무턱대고 단기임대로 돌아설 경우 관리나 공실 문제로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권 등 단기임대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최근 소형 아파트도 단기 임대로 돌리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 각 수요층에 맞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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