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강남권 벨트' 야심, 면세점만 남았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7-29 17:21  

    <앵커>

    신세계그룹이 서울 강남 코엑스몰 임차운영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강남 상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코엑스몰 운영권을 따내면서 신세계의 강남 상권 공략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여기에 더해 이번 코엑스몰 운영권까지 따내면서 신세계는 서울 동남권을 잇는 `강남권 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연말로 예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입찰에서 강남을 입지로 한 면세점 사업권까지 확보할 경우, 신세계의 강남 상권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코엑스몰 운영권 확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입니다.

    실제 코엑스몰이 위치한 인근 삼성동 일대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국제업무교류지구로 조성중입니다.

    향후 국내 최대 상권이 될 성장 잠재력을 염두에 두지 않았겠느냐는 유통업계의 귀띔입니다.

    신세계는 이번 코엑스몰 운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스타필드 하남 등을 통한 복합쇼핑몰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세계그룹 관계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코엑스몰, 그리고 9월초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벨트 구축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코엑스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는 다음달 16일까지 실사 등을 거쳐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신세계는 총 면적 1만7천여평, 코엑스몰 내 330여개 매장에 대해 10년동안 임대운영사업권을 갖게 됩니다.

    한편, 당초 유력후보였던 현대백화점과 애경그룹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이번 코엑스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신세계만이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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