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시장 '약보합'…‘상고하저’ 예상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1-12 17:58   수정 2017-01-12 17:18

    <앵커>

    한국감정원이 올해 주택시장을 각종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고령층의 주택 매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은 올해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상고하저’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상반기는 그나마 괜찮고 하반기가 안 좋다는 건데,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감정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0.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정치불안 리스크와 경제불안 리스크로 미국발 금리인상 불안감으로 공급이 많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감.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등으로 약보합세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습니다.

    금리가 상향되면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주택 시장은 냉각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미 국토부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15~0.25%포인트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도 매매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겠지만 에코세대와 고령층의 수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주택시장 절벽을 맞지 않을까 우려가 있지만 실제 베이비부머, 고령층들이 일종의 투자수익 차원에서 자가보유 이외에 다른 주택을 구입하고 있고 주택소비층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택수요 측면에서 잠재 수요가 충분히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잠재수요가 충분해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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