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도 불확실성 여전…기준금리 동결 우세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2-17 17:25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대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현 수준인 연 1.25%로 내려간 뒤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다음주 목요일(23일) 2월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모건스탠리 등 일부 해외 IB들이 경기 위축 가능성을 들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동결 가능성은 짙어지고 있습니다.

    수출이 넉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고 물가 역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나홀로 원화 강세 등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수출 회복 기조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외국인 자본유출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여전해 기준금리 동결이 가장 안전한 선택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원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거시경제 위험이 더 크다면 금리인하를 고려해보겠는데 최근에 수출이나 물가쪽에 반등이 나오면서 단순히 가계 내수 경기만 보고 통화정책을 움직일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한국은행 역시 그동안 통화정책의 한계를 누차 언급하면서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정부는 올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민간소비를 지탱하기 위해 이달 중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과 더불어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추경 편성까지 고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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