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어디서 하지?' 저렴한 곳 vs 편리한 곳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4-21 13:51  



    <앵커> 5월초에는 황금연휴가 있죠. 해외여행 길에 오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해외 여행하면 잊지 말아야하는 것 바로 환전입니다. 요즘은 환전방법도 다양하고 환율우대율도 제각각입니다. 어디서 하는게 가장 싸고 또 편리한 곳은 어디인지 정재홍, 정원우 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니며 취재했습니다.

    <스탠딩> 정재홍 기자

    "이곳은 서울역입니다. 이렇게 공항철도를 타러가는 길을 따라 환전센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먼저 제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1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보겠습니다"

    <현장싱크> "안녕하세요. 10만원을 달러로 바꾸려고요. (네 해드리겠습니다)"

    달러를 살 때 적용받은 환율은 1139.99원으로 87달러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명동의 사설환전소(1,138원)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신교선 55세 서울 강서구

    "여기서 환전하면서 바로 외국 나갈 수 있으니까..."

    <인터뷰> 유준선 22세 용인시

    "포털 사이트 검색해서 왔는데 서울역이 제일 싸다고 해서..."

    현재 서울역에는 3개 은행이 환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여행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3개 환전센터 모두 가격은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스탠딩> 정재홍 기자

    "이렇게 두 은행에서 환전을 해봤지만 사실상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제 인천공항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저는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미리 환전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렇게 공항환전센터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저도 여기서 환전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적용받은 환율은 1176.30원. 공항에서 500달러를 바꾸면 58만8,150원으로 서울역보다는 2만원 정도 비쌌습니다.

    <인터뷰> 공만식 / 40 전주시

    "바로 환전할 수 있어서...다른 은행 가려면 출금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편하기 때문에 여기서(공항) 합니다"

    인천공항에는 환전센터가 20곳 가까이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을뿐더러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북유럽이나 아랍권, 아프리카와 같이 희소성있는 화폐도 대부분 구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정원우 기자

    "직장인들의 경우 자신의 주거래은행에서 환전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등급에 따라 환율 수수료 우대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가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싱크> 김민근 행원 / 신한은행

    “고객님 같은 경우는 주거래 등급이 에이스등급이셔서 환율우대는 40% 적용됩니다.”

    수수료 우대율은 기준이 되는 환율과 실제 판매환율 사이 은행들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깎아준다는 의미입니다.

    우대를 받았다고 해도 1,151원 정도. 500달러를 바꿨을 때 57만6천원(57만5930원) 수준입니다. 서울역 환전센터보다는 비싸고 인천공항보다는 저렴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환전을 신청해봤습니다. 100달러를 바꿨는데 11만4천원 정도(11만4,089원). 500달러면 57만원(57만445원)을 갓 넘기는 수준입니다. 가장 저렴하다는 서울역은 물론 사설 환전소와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플을 깔고 신청하는 것이 다소 복잡하지만 미리 돈을 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탠딩> 정원우 기자

    "저는 오늘 오전에 모바일 환전을 신청해봤는데요. 오후에 이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간편하게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으로 따진다면 서울역과 명동 환전소, 모바일 환전 모두 비슷하게 저렴한 수준이고 인천공항만 다소 비쌌습니다. 500달러를 살 경우 2만원 정도 차이인데 면세점이나 공항식당, 공항철도 등 갖가지 할인 쿠폰을 종종 제공하고 있어 막상 손해본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편리함으로 따진다면 역시 모바일환전입니다. 누구에게나 90%로 동일한 환율 우대 조건에다 공항에서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실 위험도 그만큼 적습니다. 어플 설치부터 스스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가격과 편리함 둘다 잡는 방법입니다.

    사설 환전소의 경우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현금거래만 가능합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남은 외화를 바꿀 때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보입니다. 환전 어플을 설치해 검색하면 환전소의 시세와 위치까지 모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 / 정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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