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지주사 '주목'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4-27 17:34  

    <앵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삼성전자와 달리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는데요, 증권가에선 롯데와 삼성, 두 대기업의 엇갈린 지주사 전환 행보와 맞물려 지주회사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실질적인 지배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지배구조 투명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와 기업소유구조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중인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롯데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매일유업, 오리온 등이 올 하반기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이미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대선 이후 6월 임시국회에서 한층 강화된 기업소유구조 규제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현재 지주사 전환을 검토중인 기업들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입니다.

    지주회사로의 전환시 오너의 지배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일부 핵심 계열사의 경우 주가가 급등하거나 '알짜' 사업회사를 둔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주사 전환으로 그간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기업 가치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면서 주가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증권업계관계자(음성변조)

    "현대중공업 등 (지주회사 전환이) 필요한 회사들은 알아서 빨리 할 것이다. (지주회사로의 전환시) 분할 비율, 사업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 (투자포인트가) 다른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회사의) 이익이다."

    이와 맞물려 기존 지주사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일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변화 모멘텀과 함께 자회사의 이익이 지주사 주가에 중요한 만큼, 자회사의 이익과 가치 증가 여부에 대한 관심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존 지주사로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LG와, 유동성 및 이익창출 능력에 대한 리스크 해소 국면에 진입한 두산 등에 대한 관심을 증권가에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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