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AI 꿈틀…한 걸음 가까워진 자산관리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5-26 16:49  



    <앵커>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중국의 바둑고수 커제 9단을 연거푸 꺾어 인공지능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는데요.

    국내 은행들도 인공지능의 능력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 다퉈 개발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한 은행입니다. 로봇 은행원이 고객에게 은행의 시설물을 안내합니다.

    <인터뷰> 로봇 은행원

    “ATM기는 들어가서 왼쪽에 있고요. 매일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은행이 이 같은 서비스의 첫 시범을 보였습니다.

    로보-알파라고 불리는 이 인공지능 로봇은 투자자의 성향을 간단한 대화를 통해 분석하고 맞춤형 펀드 상품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로보-알파 / 우리은행

    “나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줘”

    “고객님의 투자성향은 적극투자형입니다. 로보가 추천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하면 은퇴설계와 재무설계 등 보다 자세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로보어드바이저의 출시로 그동안 고액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던 PB서비스가 한걸음 가까워진 겁니다.”

    <인터뷰> 주유황 / 우리은행 WM전략부 부부장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이 금융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손쉽게 자산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규모가 5년 내에는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도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로보어드바이저가 법적으로 자문만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인 상황.

    전문가들은 로버어드바이저, AI의 사업성과 활용도를 높이기위해서는 은행 등 금융권의 관련 기술 접목, 일임업 허용 이슈 등 제도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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