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상인이 살린 전통시장

입력 2017-09-22 17:57  

    <앵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전통시장. 몇 년 전만 해도 찾는 사람이 없었던 이곳이 확 달라졌습니다.

    청년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시장 안에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들이 들어섰고, 지금은 ‘평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서태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시 부평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커튼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어 일명 ‘커튼 골목’으로 불렸던 곳입니다.

    <스탠딩>

    "반년 전만해도 이곳은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의 발걸음이 끊겨 상권 유지가 힘들었습니다."

    상권이 활기를 되찾은 건 올해 초 청년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부터입니다.

    전통시장 안에 작은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 등을 차리고 SNS를 통해 홍보를 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이미 SNS상에서는 이태원의 ‘경리단길’에서 유래해 ‘평리단길’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영은 / 인천시 부평구

    “SNS에서 여기 카페 맛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요즘 ‘망리단길’, ‘경리단길’ 이런 것이 유행이니까...”

    <인터뷰> 최다래 카페 사장

    “젊은 사장님들이 많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게 돼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시는 것 같아요.”

    상권이 활성화되자 기존 상인과 지역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박만욱 공인중개사

    “당연히 상인들이 좋아하시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편이예요. 눈에 띄게 달라졌으니까.”

    이곳에 둥지를 튼 청년 상인들은 15평 남짓한 가게 임대료가 100만원 내외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습니다.

    하지만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

    어렵게 살린 상권이 다시 망가지지 않도록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경제 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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