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금리 상승 본격화…이자폭탄 현실로

정원우 기자

입력 2017-10-23 17:09  



    <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금통위에 이어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금리 인하 기조에서 벗어나는 수순인데 그 사이 늘어난 가계부채가 문제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싱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리 인상 시기가 곧 도래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네요?"

    <싱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현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만 (경기 회복세가) 기조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을지는 확인은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2년 7월(3.25-3.00) 인하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1%대 초저금리 시대를 지나 5년 여만에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낮은 금리에 1,400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입니다.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금리 인하가 시작된 2012년(3,684만원)과 비교하면 1천만원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2조3천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금리 상승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진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변동금리 67.2%, 8월 말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150조원 가까이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 역시 빚 폭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미 빚 부담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보다도 한참 높은 2%를 넘었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지난달에만 5bp 상승(1.52%)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