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철퇴'...KB·하나지주 '좌불안석'

한창율 기자

입력 2017-12-12 17:16   수정 2017-12-12 17:16



    좌상단: 금융지주 지배구조 손본다

    <앵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감시·감독에 나섭니다.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최고 경영진을 엄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금융위원회에 이어 금융감독원까지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하면서 신관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인없는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감독·검사제재 혁신안을 통해 금융지주회사 최고 경영진의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다수의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형태가 발행하게 된 근본적 원인인 지배구조와 조직문화, 내부통제체계 등을 철저히 분석해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배구조 등에 중요한 문제가 있는 경우 개선을 권고하고, 필요사항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사체제도 강화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기관·경영진의 관리의무 해태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당국의 개입은 연이어 내놓고 있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에서도 확인됩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셀프연임을 비판했습니다.

    연임에 유리하도록 이사회와 회장 후보 추천기구를 구성해 투명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어난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또 최근 연임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3연임 도전이 점쳐지는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을 우회적인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결국 금융위에 이어 금감원까지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에 개입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당국의 신관치 논란은 앞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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