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려던 남성이 만취 상태로 의사를 폭행해 의사가 입원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7일 AP가 전했다.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한 병원 수술실에서 수술대에 누운 우광유는 만취 상태로 통제력을 잃고 수술의 리허천을 폭행해 부상을 입혔다.
공개된 수술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윗옷을 벗은 우가 수술대에서 일어나 만류하는 수술의를 밀치고 의사에게 주먹질을 하는가 하면 수술집기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한 수술의를 쫓아가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당시 의사 리는 수술 전 수술대에 누운 우에게 이름과 다친 곳 등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질문을 했지만, 우는 소리를 지르고 일어나 수술도구를 집어던지며 리의 목과 오른쪽 팔 등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리는 입원했으며 수술실 유리 8장이 깨지고 수술실 15곳이 폐쇄됐다.
지난 7일 수술실은 부서진 유리창 등을 수선한 후 운영을 재개했다.
우는 "사실 다치게 한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만취해 통제력을 잃었다고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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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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