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파운드가 넘는 거구의 미국 남성이 체중을 반이나 줄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성과 키스를 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탈폰 스프링스 지역에 살고 있는 중소기업 컨설턴트 마이클 지아눌리스(28)는 날씬했던 적이 없었다.
남동생과 함께 사는 마이클은 근처에 사는 가족과 친척들의 집을 다니며 수차례 식사를 하고도 집에 돌아와 남동생과 다시 식사를 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과식을 즐기다가 체중이 439파운드(약 223kg)가 됐다.
자신의 엄청난 뱃살을 보며 자신감을 상실한 마이클은 여성들 앞에 가면 부쩍 당황하고 말을 잘하지 못했다. 그 결과 28년 동안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귄 적도, 키스를 해본 적도 없었다.
미국 ABC 방송 프로그램 '극한의 변신:다이어트편'에서 마이클은 체중을 반으로 줄이고 여자친구를 만드는데 도전했다.
트레이너 크리스 파웰은 마이클이 3개월 안에 120파운드(약 54kg) 감량에 성공한다면 전문 커플매니저를 통해 애인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클은 3개월 목표를 달성했고, 데이트 전문가를 통해 여성과 자신있게 대화하는 법도 배웠다.
그렇게 만난 첫 여자친구가 메건. 마이클은 "드디어 새 여자친구가 생겼고, 모든 것이 멋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계속 노력한 결과 마이클은 최종 목표 체중 238파운드(약 108kg) 달성에 성공했다. 본래 체중에서 무려 115kg을 뺀 것. 마이클은 상품으로 월마트 5만달러(약 5천700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마이클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며 "치료를 위해 합심해야한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잘했다' '그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 '나도 20살인데 한번도 남자랑 키스해본 적도 없고, 남자친구가 있었던 적도 없다' '축하한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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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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