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난입한 17세 일탈소녀, 선수들 엉덩이 만져 '소동'

입력 2012-07-03 14:02  


미국 17세 소녀가 야구장에 난입해 야구선수들의 엉덩이를 만져 해외토픽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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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지역 고교생 캔디스 소티노(17)는 대학월드시리즈(CWS) 야구 경기장에 난입해 야구선수들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나는 만행(?)을 저질렀다.

애리조나와 사우스캘리포니아팀 경기 7회 중 경기장 안에 뛰어든 캔디스는 야구장 안을 누비며 중견수 조이 리카드 등 외야수 2명의 엉덩이를 만졌다.

자주색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야구장에 뛰어든 캔디스의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해외누리꾼들 사이 퍼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캔디스를 인터뷰한 영상도 공개됐다.

'무엇을 바라고 한 행동인지' 묻는 질문에 캔디스는 "그런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며 "사실 그렇게 큰일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으로 알려진 캔디스는 "재미있었지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내 엉덩이를 1년동안 만질 수 있게 해주겠다' '영웅이다' '비록 '피해자'가 즐거워했더라도 이것은 성폭력이다' '제정신이 아니다' '성폭력, 30년 중노동형'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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