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자금부장 거만해진 이유가..

입력 2012-04-04 10:39   수정 2012-04-04 10:39

◆ 중소·벤처기업 자금수혈, 크라우드펀딩으로 가능하다

실리콘밸리는 샌프란시스코반도 초입에 위치하는 세계 소프트웨어산업의 중심지이다. 실리콘으로 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실리콘 밸리로 불리게 되었다. 이곳에 이른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을 꿈꾸는 젊은 창업가들이 모이면서 ‘벤처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엔젤투자를 들 수 있다. 엔젤투자자는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지칭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등 이른바 실리콘밸리의 신화 뒤에는 이러한 엔젤투자자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엔젤투자자를 만나기 힘든 실정이다.

과거 2000년대 벤처의 열풍으로 엔젤투자 시장은 호황을 맞았었다. 하지만 버블이 꺼짐과 동시에 급락하였으며 그 여파로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엔젤투자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수많은 사업기회가 생성되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은 엔젤투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과 SNS의 파급력이 시너지를 내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개척된 것이다.

SNS와 금융이 접목된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투자의 장이 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개인과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하여 기업과 프로젝트에 자금조달과 홍보, 투자를 하도록 대상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하고자 신생벤처활성화법(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의 준말인 이른 바 `잡스법(JOBS Act)이 오바마대통령의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수월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고 기업공개요건을 크게 완화시키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크라우드펀딩 관련법이 신설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국내는 현재 ㈜한국금융플랫폼(대표 류종리)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90% 이상의 거래가 이곳을 통해 이루어 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서민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전념하였지만 근래에는 소셜기업금융 투자플랫폼 오퍼튠(www.opportune.co.kr)을 론칭, 엔젤투자자가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