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금융, 서민금융 보완 기대

입력 2012-05-24 17:47  

앵커>

소셜금융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대출을 받는 건데,

일반 금융회사들과 심사기준이 달라 저신용자나 개인회생 중인 사람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리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었던 이모씨는 캠코의 바꿔드림론을 통해 저리의 은행대출로 갈아타려다가 또 한번 좌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추가대출받은 200만원을 갚아야 전환이 가능했지만 200만원조차 구할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절박한 마음에 소셜금융업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렸고,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대출을 받아 바꿔드림론 지원조건을 맞춘 이씨는 월 상환액이 4분의 1인 은행대출로 전환해 정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소셜금융업체 관계자

"금융권이 아닌 대부업체도 대출 안되는 8,9,10등급이시고, 면책받으시거나 개인회생 중이시거나 이런 분들이 많으세요."

서민금융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소셜금융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라고도 불리는 소셜금융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대출 또는 투자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에 복리투자가 가능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고,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특성상 대출자들도 책임감이 생겨 부실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용기 한국금융플랫폼 상무

"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 현재의 능력, 또 현재 신용상태와 크게 상관없이 전개되고 있는 스토리, 본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연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하지만 아직은 활성화되기에는 제약사항들이 많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명확하게 규정하는 법이 없고, 자격 정리도 되지 않아 신뢰성을 쌓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대출받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한만큼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빠르고 쉬운 사금융의 유혹이 더 크다는 점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소외자 지원에 애를 먹고 있는 금융당국은 소셜금융의 제도적 문제점들을 개선해 서민금융을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