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눈에도 악영향을 준다?

입력 2013-04-29 14:40  

서울밝은세상안과 “스트레스로 안구건조증뿐 아니라 망막염, 녹내장, 포도막염까지 걸릴 수 있어”


직장인 김진호 씨는 최근 들어 눈 주변이 자꾸 떨린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영 신경이 쓰여 안과를 방문했다.

김 씨처럼 눈떨림 현상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 같은 눈떨림 현상은 대부분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린다. 과할 경우 건강을 해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게 되는데, 이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돼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이는 불안감이나 우울감, 두통,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눈 건강, 시력저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피로와 스트레스는 눈 떨림 현상뿐만 아니라 시력저하를 일으키기도 하고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눈물의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뿐만 아니라 글루코코티이드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혈관 벽을 약하게 하고 조직을 붓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망막 조직의 혈관에서 나온 혈장 성분들이 고여 중심성 망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녹내장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포도막염의 재발 가능성도 높아진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지면 포도막염 등 눈 속 면역 이상 관련 질환이 재발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러한 안질환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평소에는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충분한 영양 공급과 수면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눈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눈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맵거나 짠 음식은 눈에도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함유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고 눈에 좋은 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원장은 “스트레스는 안질환 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