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입어라'‥'웨어러블 컴퓨터' IT 혁명 예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5-31 17:54   수정 2013-05-31 18:57

<앵커> IT 기기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휴대에서 착용으로`‥전세계 IT기업들의 관심은 이제 웨어러블 컴퓨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창밖을 보면 오늘의 날씨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손대지 않고도 친구와 대화를 하고 길도 알아서 찾아줍니다. 공연 티켓도 손쉽게 살수 있습니다.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번역 그대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IT기기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미 오래 전에 등장했지만 이제 실생활에서 볼 수 있게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소니가 `스마트 워치`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는 구글이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구글 글래스`를 공개했습니다.

소니의 스마트 워치가 단순히 스마트폰과의 정보교환에만 역점을 뒀다면 `구글 글래스`는 길찾기, 사진촬영, 증강현실까지 지원하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다 팀 쿡 애플 CEO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가칭 `아이워치`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고 삼성과 LG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두고만 볼 리는 없습니다.

지금은 삼성과 애플이 전세계 IT 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의 구도는 한치 앞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시계와 옷, 신발, 팔찌까지 제품이 다양한 만큼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불과 내후년이면 상용화가 시작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금의 10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다만 웨어러블 컴퓨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과 인체 안전성, 높은 가격 등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휴대에서 착용으로`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IT의 고민은 웨어러블 컴퓨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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