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대한민국 서점가는 무라카미 하루키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최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몇주 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평일 대낮에도 주요 서점가에는 하루키의 책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설 정도인데, 이 정도의 파워를 가진 작가는 하루키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최신작과 더불어 그의 과거 작품인 `1Q84`,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등에도 덩달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렇게 유독 우리나라에 하루키 열풍이 휩쓸고 있는 것에 대해 비평가들은 저마다 다양한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처럼 유례없는 하루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흐름을 읽는 인문학 강좌가 개설돼 화제다.
한국경제TV는 매주 수요일 여의도 와우파 강의장에서 런치 인문학 강좌을 개설하고, 8월 한 달간은 <무라카미 하루키, 그 숲에 들어가다>라는 주제로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본다.
하루키의 작품을 초기작과 중기작, 대표작, 신작으로 나눠 4주 동안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강연은 `로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터넷 서평가 이현우 박사가 맡았다.
이 박사는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2000년부터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시각의 인문학 읽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며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봄으로써 새로운 나를 찾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의 런치 인문학 강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맞은편 와우파 강의장에서 8월 7, 14, 21, 28일 낮 12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각 강좌 2만원, 수강 신청 www.wowfa.co.kr 수강문의 02)53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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