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쉽게 붉어지고 오래간다면‥ 안면홍조 의심

입력 2013-11-28 13:00   수정 2013-11-29 07:22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면 얼굴 홍조가 심해지는 이가 많다. 특히 남들보다 유난히 얼굴이 쉽게 붉어지면서 그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안면홍조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긴장을 하거나 흥분을 하게 되면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 쉽게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홍조는 얼굴이나 상체가 후끈거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머리나 가슴 부위의 피부나 갑자기 붉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열감이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때 발한이나 심계항진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선천적으로 희고 피부 두께가 얇을수록, 비정상적인 외부환경에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등을 반복적으로 겪을 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져 젊은 여성도 많이 발생하며, 이외에 체질적인 요인이나 피부외용제의 오남용, 모세혈관의 확장, 감정적인 변화나 갱년기 호르몬의 감소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얼마 전 폐경을 겪은 50대 주부 B씨는 최근 얼굴이 화끈 뜨겁게 달아오르고 핑 도는 느낌과 함께 얼굴이 시뻘겋게 변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더욱이 아무런 원인이 없이 갑자기 생긴 증상이라 더욱 난감하다.

또 20대 C양은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면서 한 번씩 얼굴이 빨개져서 자주 당황한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에는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져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갑자기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빨개지는 증상으로 고민하는 이가 많다. 특히 갱년기나 고혈압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5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따라서 안면홍조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하거나 평소 예방법을 통해 주의를 기울이면 어느 정도의 예방과 치유가 가능하다.

미래솔한의원 안양평촌점 주동우 원장은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 같다고 해서 똑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별 근본원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치료만큼 중요한 올바른 관리방법을 찾아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만일 알레르기나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되도록 빨리 치료를 강구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평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하기 위한 영양 크림 등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뜨겁고 매운 음식은 자제해야 하며, 술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안면홍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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