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틱장애 치료법과 ADHD 증후군 - 강박증도 고려하여야

입력 2013-12-26 18:04   수정 2013-12-27 09:08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ADHD증후군과 함께 발병률이 증가되었다고 보고된 틱장애는 몸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음음` `아아`와 같은 이상한 소리를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이한 것은 일시적으로 잠깐 참을 수는 있지만, 불안해지거나, 감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경우 증상은 더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틱장애에 있어서 증상에 따라, 크게 운동틱과 근육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를 다시 단순과 복합으로 나누게 됩니다.


①단순운동성 틱장애 증상: 눈을 깜빡거린다.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킁킁거린다. 눈동자를 움직인다.입꼬리를 삐죽인다. 머리를 흔들기도 하며, 어깨를 들썩인다.


②복합운동성 틱장애 증상: 다른사람의 행동을 본인도 모르게 따라한다. 물건을 의미없이 만지작한다. 성기를 자주 만지는 등, 외설적 행동을 한다.


③단순음성 틱장애 증상: 음음, 아아등의 소리를 이유없이 낸다. 빠는 소리는 낸다. 기침소리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낸다.


④복합음성 틱장애 증상: 그만해, 닥쳐둥과 같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문장이나 단어를 내뱉는다.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욕설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다동의 범주로 보고, 계급육순근척, 급박, 련급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틱장애로 인해 지속적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코를 후비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흔히 산만하다고 생각되는 행동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틱장애 증상을 단순히 습관으로만 생각해서 혼내거나, 하지 못하게 강압하여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되면 상황은 더욱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틱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만성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해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틱장애 역시 ADHD와 마찬가지로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적은 편이 아니기에,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병원을 찾아 상황에 대한 점검을 해 봐야 합니다.


ADHD와 강박증도 고려해야


틱장애는 ADHD 그리고 강박증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증은 강박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틱장애와 표면적으로는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틱장애가 많이 발생합니다. ADHD 역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 과다활동, 충동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ADHD 증상이 있는 사람의 30~40% 정도가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될 만큼 빈도가 높습니다. 틱장애는 ADHD 그리고 강박증과 함께 동반되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장애, 반복적 행동 말투 확인부터


틱장애는 성인이 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세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틱장애와 같이 반복된 행동을 보이더라도 그냥 단순한 나뿐 버릇이라고 쉽게 판단하고 하지 못하게 혼내거나,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킁킁거리거나 헛기침을 반복하는 것도 틱장애 증상의 일종인데도 단순한 버릇으로 여겨 지나쳐 버립니다.


혼내는 것과 지나친 스트레스는 틱장애 증상을 증악시켜


틱장애가 있는 아이를 치료하다보면, 느슨한 학습태도로 인해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는 경우가 많음을 보게 됩니다. 또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예의바르게 훈육하고자 하는 마음에 과도한 제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장애에 있어서 지나친 자극은 좌우 뇌의 불균형상황을 증악시켜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단초가 됩니다.
대부분의 틱장애는 뇌기능상의 불균형에 의해 베로니카영역, 브로카영역의 이상항진, 또는 대뇌회부분의 과잉항진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룡열차나 자이로드롭 등 짧은 시간 과하게 흥분하게 만드는 놀이기구를 오랜 시간 즐기거나, 너무나 신나는 놀이는 오래하는 것 역시 과한 자극원으로 작용하여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틱장애, 질환으로 이해해야


틱장애가 발병하기 전에 주변사람들이 틱장애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 대상은 부모는 물론 주변 친구들, 교사까지... 틱장애 아이가 일상에서 만나고 교류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틱장애라는 질환이 워낙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기에 이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근육틱의 경우는 짧고 반복적인 근육움직임으로, 음성틱의 경우 소리를 지르는 행위로 인해 학급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수업진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틱장애에 대한 학교 측의 배려가 없다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틱장애 증상이 발현되거나, 발현될 것만 같은 전조충동이 나타나 힘들 때는 수시로 양호실을 갈수 있게 한다거나, 잠시 엎드려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험 볼 때는 혼자서 칠 수 있게 조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틱장애 치료는 자존감 회복부터


틱장애는 틱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위축되거나, 아이의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또 이를 무작정 방치한다면 주의력결핍상황을 동반하여 ADHD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강박증을 조장하여 정신적인 문제 발생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미워하게 되어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틱증상이 나타났을 때 처음에는 너무 틱증상을 유심히 살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틱장애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충분한 교감을 이룰 때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 중에 아이와 나누는 대화가 공부에 대한 얘기뿐만은 아닌지, 아이가 무엇으로 힘겨워하고,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에 대한 대화와 고민이 없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ADHD와 틱장애, 강박증 등 학습장애가 일어나지 않게 사전에 체크하는 길임을 명심 해야 할 것입니다. 글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 053 - 751 - 0071 / http://www.heali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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