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원화값, 1000원선 하회 가능성 낮아

입력 2014-04-15 14:43  



마켓포커스 [이슈 진단]
출연: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위원



환율 변수, `美 통화정책 · ECB 양적완화`
1050원이라는 레벨이 5년간 하향 돌파된 적이 없었고, 지난 3년간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그에 맞춰 포지션을 움직였었다. 그런데 1050원이 무너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혼란스러워졌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달러지수가 강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 달러지수로 80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한파 때문에 미국 경기가 부진했고, 미국 국채수익률도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유로도 강한 상태로 달러지수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통화 정책과 경기 여건이다. 드라기 총재가 계속적으로 추가 완화적인 발언을 했지만 정책을 내놓은 것은 없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정책이 나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또한 신흥통화가 계속적으로 강세로 이어진다면 달러가 힘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자금 플로어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위안화 흐름 `주목`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진 상황이며, 7.3%로 예상하고 있다.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 환율이 6.2위안을 돌파했다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1050원을 하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

그럼에도 최근 환율이 반등 시도를 하고 있다. 위안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배당 역송금 수요 감소 `긍정적`
올해 외국인 결산 배당금 규모는 상위 15개사가 3조 원 가량 된다. 2009년 이후의 흐름을 보면 배당금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국경을 넘어 배당금을 역송금 해가는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재투자를 위해 원화로 남겨두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 미세 개입 여지..1000원선 하회 가능성 낮아
1030원 선에 다가섰기 때문에 1000원 선이 가시권에 들어 오게 돼 미세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1000원을 내어줄 가능성은 낮다. 특히 강한 개입을 하기 어려운 것이 매년 반기마다 미국 재무부에서 환율 보고서를 발표한다. 최근 위안화 환율에 대해 계속적으로 비난을 하고 있는 상태고, 우리나라도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추세를 거스르는 개입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제한적 원화 강세 흐름 예상
대기 매물이 많기 때문에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이다. 작년 3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 왔고, 주가도 오르고, 원화도 강세로 가는 흐름이 나타났었다.

큰 문제만 발발하지 않는다면 작년에 나타났던 흐름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볼 수 있다.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의 고착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발 맞춰 가더라도 다른 통화에 비해 덜 약세로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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